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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3) 결국 윌코를 보다

By why you carryin' guitar? | 2012년 12월 1일 | 
모노토닉스로 시작된 프리마베라 사운드 첫날은 무려 새벽 여섯시에 끝이 났다. 내가 구경했던 다른 페스티벌들은 보통 점심에 시작되어 자정까지 헤드라이너 공연이 마무리 되곤 했는데, 이 미친 스페인 페스티벌의 스케쥴은 정확히 여섯 시간 뒤로 미루어져 있었다. 즉 오후 여섯시에 첫 공연을 시작해서 새벽 여섯시 여명과 함께 마지막 공연의 막을 내리는 것이다. 바르셀로나가 다른 곳에 비해 극단적인 날씨도 아닐텐데, 이베리아 친구들에게 되물림하여 내려오는 시에스타 유전자 덕분이 아닌가 싶다.그 유전자를 받지 못한 나는 페스티벌의 스케쥴을 견딜 수 없었다. 뒤이어 서퍼 블러드Surfer Blood, 더 엑스엑스The XX, 브로큰 소셜 씬Broken Social Scene 까지 멋진 공연을 한 가득 봤지만 새벽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