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헌 철폐와 독재 타도를 외쳤던 1987년을 그린 영화이다. 2018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는 그 엄혹했던 시절,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애썼던 그 때 그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사람들은 영화에 나오는 민주주의 투사나 특별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온 나라의 국민들이었다. 1987년 1월, 서울대생 박종철이 남영동에서 고문을 받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과 정보 당국은 사건을 은폐, 축소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회유, 협박하고 온갖 공작을 펼친다. 부검 소견을 밀어 붙인 최검사, 사건이 석연치 않음을 깨닫고 탐사 취재하던 윤기자, 교도소의 교도관 한병용 등의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가 결국은 그 해 6월 광장의 정치까지 이어진다. 박종철, 이한열 열사는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