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나면 저 타이틀이 과연 스토리의 골자이기나 했는지, 그 개략을 털끝만큼이라도 담고 있었는지 의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최면 살인을 어엿이 큐어라 칭했고 치료받은 자들의 그 결국은 대체로 엽기적인 형사사건과 감방이었으니 하는 말이다. 타카베 켄이치 + 사쿠마 마코토 + 마미야 쿠니히코 + 아사하라 쇼우코우 [1] 기억상실증은 박사과정 중퇴생풍의 이 청년이 무시무시한 능력을 손에 넣었을 때 생긴 부작용, 아니면 그 대가라고나 해 두자. 내용의 대략인즉 그가 최면을 걸고 다니다가 형사 타카베 손에 걸린다는 것인데, 이 최면술사가 살짝 묘한 놈이다. 남들한테, 여기가 어디지, 난 누구야, 당신은 또 누구냐고 마주한 상대보고 같은 질문을 위아래 안 가리는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