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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12일 |
대전을 알려유~
'대전방문의 해' 전국 릴레이 시민홍보단 발대식이 2월 8일 오후2시에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시민홍보단은 대전방문의해를 맞아 대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는데요. 4개조 50명으로 구성되어 2월부터 11월까지 우리지역과 전국투어를 실시합니다.
전국투어 일정
서울(2월) → 부산(3월) → 대구(4월) → 광주(5월) → 인천(6월) → 울산(7월) → 강원(8월) → 경기(9월) → 전라(10월) → 경상(11월)
홍보 활동은 대전을 상징하는 ‘대전역’ 모형과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채 대전발 0시50분을 연출, ‘휴보’와 ‘꿈돌이’ 등 캐릭터 인형 포토존 운영으로 이뤄집니다.
‘휴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합니다. 휴보는 2002년에 개발되어 2004년 12월에 완성됐습니다. 2015년에 세계재난로봇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여 약 20억 원(2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죠.
‘꿈돌이’는 대전엑스포93을 상징합니다.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93일간 개최된 대전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엑스포 전시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지구 부지에서 60여개의 국가관과 20여개의 국제기구와 해외기업관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각 지역마다 상징하는 노래가 있지요. 1959년 가수 안정애 씨가 발표한 곡과 1963년 영화로 만든 ‘대전발 영시 오십분’도 한몫을 했습니다. 대전에서 자정을 넘은 시간에 출발해 종점 목포로 향하는 대전발 영시 오십분 기차.
그 당시 대전역의 따끈한 우동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데요. 대전역하면 가락국수를 모두 기억하는 것도 이유가 있지요.
행사장에 일찍 도착한 시민들은 대전방문의해를 홍보하는 수건을 들고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방송국과 사진기자 등 많은 취재진들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식전공연으로 걸그룹 '할리퀸스'의 공연이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고요, 국제청소년로봇연맹의 로봇댄스가 대전방문의해를 응원하는 로봇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대전시출범 70주년과 대전광역시 3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대전방문의해 전국릴레이 시민홍보단 발대식이 전사랑시민협의회 주최로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박종훈 MC가 사회를 맡았는데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종천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 조승래 국회의원, 윤용대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 박혜련 행정자치위원장, 홍종원 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습니다.
한재득 홍보단장이 인사말을 했습니다. “대전의 명소와 먹거리 등을 전국에 알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대전을 방문해서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전국 릴레이 시민홍보단 발대식을 통해서 그 첫발을 내딛고자 합니다. 우리 대전시가 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대전시민이 합심해서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해야겠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격려사를 했습니다.
“시민홍보단 발대식에 함께하는 대전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금년도는 대전시에게 특별한 한해입니다. 대전시 출범 70주년과 대전광역시 30주년을 맞이하는 해, 대전 방문의 해입니다. 타 지역에 널리 알리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오늘을 계기로 대전을 널리 알리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대전시민의 자부심을 함께 높이고 새로운 대전을 만드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대전시도 열심히 함께 하겠습니다. 새로운 대전을 만들고자 함께하시는 대전 시민에게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참석한 내빈들은 추억에 잠기게하는 옜날 고등학교 교복을 입었습니다. 사회자의 구령에 맞춰 "대전방문 해, 시민의 힘으로”를 외쳤습니다.
‘대전방문의 해’라고 적힌 방패연과 홍보용 수건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대전방문의 해의 성공을 기원하는 연이 대전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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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28일 |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대전 다크투어 코스 답사’를 했습니다.
올해는 ‘대전시 출범 70주년, 대전광역시 30주년'인데요. 대전광역시가 올해를 '대전의 방문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타 지역 사람들이 대전을 찾아올지 작년부터 고민했습니다. 마침 올해가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딱 떠오른 장소가 있었으니, 바로 국립대전현충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나서 대전의 다른 곳을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다크투어코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다크투어리즘 :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재해 현장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두산백과)
어느 날 ‘대전 다크투어 코스 답사’를 한다는 최창희 대전문화재단 팀장의 소식을 접했는데요. 처음으로 코스를 정하고 혼자 답사를 하려다가 공개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모든 답사와 개인일정을 포기를 하고 나서 1월 19일(토)에 동참했습니다.
모임 장소는 중구 중촌동 ‘구 대전형무소 망루'. 이날 최창희 팀장과 문화해설사 박근영 사무국장, 김혜정 대전한밭도서관 자료정책과장이 함께 했는데요. 3.1운동을 하다가 목숨을 잃은 분들의 역사를 되새기는 흔적을 찾아본다는데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대학살과 3·1운동으로 목숨을 잃은 열사 등 비극의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웬만한 곳은 대부분 몇 번씩 와보았지만, 이렇게 코스를 정해 함께 돌아보는 일은 흔치 않은 기회였습니다.
‘다크투어 코스’는 구 대전형무소 망루 → 목동성당 → 애국지사 총터 → 국립대전현충원 → 대전보훈공원 → 애국지사총 → 단재 신채호 생가지 → 산내골령골 → 문충사 → 호국철도광장 으로 이어지는데요. 거리로 따지면 총 70㎞ 정도 됩니다.
구 대전형무소 망루
'구 대전형무소 망루'는 중구 목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1년 6월 27일에 대전문화재자료 제47호로 지정됐습니다. 형무소 초창기에는 4곳의 망루가 있었으나, 형무소가 이전하고 중촌동현대아파트 단지가 되면서 1곳만 원형을 보존 한 것입니다.
1919년 5월에 일제가 대전감옥소를 만들어 많은 독립투사들을 가뒀고요. 6.25 사변 반공애국 지사들이 투옥됐습니다. 이곳은 안창호, 여운형, 박한영, 김창숙 등 많은 애국지사와 독립투사가 수감되었던 곳입니다. 6.25전쟁 시에는 북한군이 수천 명의 양민들을 학살하기도 했죠.
주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추모탑, 우물터, 보호수가 있으며, 작년 9월에는 추가 유적 발굴에 대한 이슈도 있었습니다.
목동성당,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성당
‘목동성당’은 중구 목동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성당’은 2001년 6월27일에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5호로 지정됐습니다.
이곳은 1919년에 천주교 대전 본당이 만들어진 이후 1921년에 지어진 대전 최초의 성당입니다. 1945년 대흥동 성당으로 이전하였으며, 1958년 목동성당으로 부활했다가 1978년에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성당’으로 되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선교사와 많은 양민들이 학살됐다고 합니다.
애국지사 총터
중구 용두동로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성당’ 뒤편은 한국전쟁 당시 대전형무소에 수감된 우익 또는 외국인 선교자 등 1,547명이 북한군에 의해 총살된 곳입니다.
국립대전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은 유성구 갑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제침략과 6.25전쟁에서 활약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서 설립됐습니다. 1979년4월 1일에 착수를 하여 1985년11월13일에 연면적 380,982㎡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이 준공됐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들이 계시는 곳입니다.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장군, 장교, 사병, 경찰관 묘역 등이 있는 곳으로 12만 위 이상이 모셔져 있는 국가 최고의 보훈의 성지입니다.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과 70여명 직원들이 일하고 있으며 행정, 관리, 전례, 현충, 선양 팀으로 구성됐습니다.
대전보훈공원
'대전보훈공원'은 중구 사정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전광역시 출신 전몰군경, 6.25참전 국가유공자, 월남 참전 유공자등 1,712위 봉안된 추모공원입니다. 2007년에 중구 선화동에 있던 영령탑을 선화용두지구재정비 촉진사업으로 인해 사정동 보문산 공원 안으로 이전하여 조성됐습니다.
애국지사총
'애국지사총'은 중구 사정공원 내 사정동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1996년 6월 20일에 안장식이 있었으며, 6.25사변 시 북한 공산군이 많은 애국지사를 대전형무소와 목동성당에서 학살했습니다.
그중에서 연고를 알 수 없는 1,557위의 시신이 합장됐습니다. 그 이후 지사총을 사정공원으로 이전하면서 지역별로 구분하여 비에 기록했습니다. 매년 6월 6일 오전 11시에 애국지사 합동위령제가 진행됩니다.
단재 신채호 생가지
'단재 신채호선생 생가지'는 중구 어남동에 위치하는 곳으로 1991년 7월 10일에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됐습니다. 이곳은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이 태어난 곳인 어남동 도리마을입니다. 1880년 12월 8일 외가인 안동권씨댁 마을인 이곳에서 신광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이 돌아가실 때인 8살까지 살았습니다.
신채호선생은 항일독립투사이며 역사가,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습니다.
1910년에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하여 독립활동을 하다가 1928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여순 감옥에 수감됐습니다. 그러다 1936년 2월 21일 57세에 옥사했습니다. 작년 12월8일에는 탄신138주년 행사에 단재 선생의 며느리이신 이덕남 여사도 처음으로 참석을 하셨습니다.
산내골령골
'산내골령골'은 동구 낭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한국군경에 의해 대전형무소에 수감된 민간인 7천여 명이 학살된 곳입니다. 2007년 산내 골령골 1차 학살 현장에서 34구의 유해가, 2015년도에 18구의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문충사
'문충사'는 동구 용운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9년 3월 18일에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호로 지정됐습니다.
문충사는 우국지사 송병선·송병순 형재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사당입니다. 문충공 연재(淵齋) 송병선과 송병순 형제는 우암 송시열의 9대손으로 일제에 의해 강제로 체결된 을사조약과 한일합방을 통탄하고, 울분을 못 이겨 음독 순국했습니다.
호국철도광장
‘호국철도광장’은 동구 소제동 대전역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복 70주년과 철도의 날 116주년을 맞이하여 2015년 9월18일에 동상이 건립됐습니다.
1950년 7월 19일 한국전쟁 당시 미 24사단장 딘 소장을 구출하는 작전에 김재현 기관사와 황남호, 현재영 부기관사가 참여했는데요. 미군 특공대 33명을 미카3-129호 열차에 싣고 대전역을 향했습니다. 끝내 찾지 못하고 철수하다가 판암동 부근에서 총격을 받아 김재현 기관사는 가슴에 관통상을 입고 나서 순직했습니다.
당시에 전사한 김재현 기관사와 황남호, 현재영 부기관사를 비롯한 군수송작전에 투입되어 전사한 철도인 287명을 기리는 동상이 있는 곳입니다.
모든 코스를 돌아보고 나서 함께 차를 마시면서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함께한 최창희 대전문화재단 팀장과 박근영 사무국장과 문화해설사 박근영 사무국장, 김혜정 대전한밭도서관 자료정책과장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코스별로 그 곳에 대한 이야기를 ‘대전 다크투어 코스 답사 시리즈’로 소개하겠습니다. ‘대전시 출범 70주년, 대전광역시 30주년'인 올해 대전 구석 구석 열심히 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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