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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posts[미나리] 쓸모의 아이러니
대도시에서 아마도 같은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한 듯한 부부가 시골에서 병아리감별사와 농장을 같이 하며 이민자의 삶을 보여준다는 내용이라 사실 그리 기대하지 않고 봤던 미나리인데...어렸을 때, 시골에서 살아서 그런가 꽤나 추억이 소환되어 재밌으면서 참 따스한 시선으로 날카로운 주제를 다뤄 마음에 드는 영화입니다. 70년대 이민자로서의 인종차별이나 흔하게 쓰일만한 주제는 그렇게 다루지 않아서 의외면서도 또 그렇기에 좋았네요. 미국에 계신 이모와 외삼촌께 신세를 지며 일했을 때도 생각나고...참 쌉싸름하면서도 쓸모라는 것에 매몰되어가는 지금의 한국에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누구에게나 추천하지만 소품적인 영화인지라 감안은 하고 보셔야~ 다만 작금의 독립영화들처럼 날서있지 않고 물 흐르
[가평 자라섬 남도] 한국전쟁을 기리며, 우정의 호주공원
꽃 피는 한반도 한반도 지형을 1/180000로 축소하여 365평으로 조성하고 64000송이의 팬지와 데이지를 식재, 한단도의 정중앙인 64000명의 가평군민이 1년 365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번영의 염원을 담아 만들었다. -안내문에서 발췌- 자라섬 남도 꽃축제에서 안쪽까지 들어가니 우정의 호주공원이라고 전망대와 함께 조성된 곳이 있어 둘러보니 6.25와 관계되어 있더군요. 한반도 모양이라 기념 사진도 많이 찍고 좋아보이던~ ㅎㅎ 넓게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있어 참 좋았습니다~ 우정의 호주공원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인 경기도 가평군 일대의 가평전투에 참여한 영연방 제27여단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아이 엠 더 나잇] TNT
크리스 파인이라는 이름에 본 미드인 아이 엠 더 나잇인데 결국 방송사인 TNT처럼 폭파되어버린... 사실 소품적으로 보자면, 블랙달리아 사건이라는 실화를 배경으로 다루고 있기에 활동폭이 좁아서 이해가 가는 면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화려하게 쌓아놓은 장작을 이렇게 모닥불로 만들다니 참... 한국전쟁 트라우마를 가진 크리스 파인 등 연기도 다들 괜찮았고 시대상도 잘 구현해놔서 배경사건과 상관없이 본다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흑인 혼혈이라는 당시 민감한 계층을 연기한 인디아 아이슬리도 괜찮고~ 그래도 시즌을 길게 가려다 축소된건지 용두사미급 전개와 깔아놓기만한 수많은 떡밥들때문에 아쉬운 미드였네요.
대전역 탄생의 비밀(?)이 궁금해! 2018 대전근현대사전시관 기획전
대전역 탄생의 비밀(?)을 알려주는 전시가 있습니다. 대전시가 12월 20일부터 2019년 11월 17일까지 옛 충남도청 1층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 근대등록문화재 제18호) 상설2전시실에서 ‘1905, 대전역을 만나다’기획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1905년에 정식 개통된 옛 대전역의 의미를 살펴보고, 대전역 건물의 변천사를 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는데요. 대전역 개통을 다양한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대전역 옛날 모습 특히 대전역에 관한 새롭게 밝혀진 사실을 전시해 눈길을 끄는데요. 그동안 옛 대전역 건물이 1928년에 지어졌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1918년 지어졌다는 사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 김은선 박사는 다나카 레이스이(田中麗水)가 쓴 ‘大田發展誌(대전발전지)’(국립중앙도서관 소장)에 근거해 2층 건축물의 280평짜리 대전역은 1917년부터 개축을 착수해 1918년 봄에 준공했다고 밝혔습니다. 1922년 조선공론사에서 발행한 ‘朝鮮の事情(조선의 사정)’(국립중앙도서관 소장)에 2층 건물의 대전역사 사진이 수록돼있는데요. 기존에 밝혀진 연대보다 10년 앞당겨 준공한 사실이 증명됐습니다. 1918년 지어진 대전역사는 1915년 개축한 대구역사와 매우 유사한데요. 일본의 목조양식과 서양의 고전양식을 결합한 혼합형 건물이었습니다. 이번 전시의 구성은 'Part1.대전역의 신설과 신도시', 'Part2.한국전쟁과 대전역', 'Part3.만남과 이별의 대전발 0시 50분으로' 등 3개 분야로 나뉘는데요. 1904년부터 1970년대까지 대전의 또 다른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니 놓치지 마세요. 한국전쟁 당시 대전의 모습도 공개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전쟁 중 대전전투에 참여한 미군들의 사진도 시민에게 처음 공개됩니다. 1950년 7월 2일 대전역에 처음 도착한 미군들, 7월 13일 대전시청 앞에서 전쟁의 근황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9월 29일 연합군의 대전탈환 후 폐허가 된 시가지 사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들은 미국 육군 통신부대 사진파견대가 남긴 사진들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의 자료들인데요. 전쟁당시의 생생한 현장을 담고 있고, 사진 뒷면에 내용, 날짜, 사진작가 등이 상세히 기록돼 사료로써 가치가 높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마지막 황제 순종이 1909년 1월 대전역에 지방 순행을 단행한 사실을 처음으로 조명하고요. 한국전쟁 이후 1959년에 새롭게 지어진 대전역의 도면도 흥미로운 볼거리입니다. 당시 대전역은 3층 콘크리트의 단조로운 건물이지만, 그 당시에는 최신 현대 기술로 지어졌는데요. 건축사적으로 대전역을 재조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대전시 학예연구사 김은선 박사는“대전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도착하는 곳이 대전역인데, 그러한 점에 착안해 근대 대전역의 탄생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밝히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순종 황제의 대전역 방문 자료, 1918년 대전역사(驛舍) 건축 자료, 한국전쟁 대전역 자료 등은 지역사 연구의 가치 높은 사료로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poiler] '우주 형제' 완결. 매거진 신작 '천선 전기'.](https://img.zoomtrend.com/2026/06/10/1781142015-ECBD98ED8AB8EBA1A4EB9FACEBA5BCEB93A0EC9E9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