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파인이라는 이름에 본 미드인 아이 엠 더 나잇인데 결국 방송사인 TNT처럼 폭파되어버린... 사실 소품적으로 보자면, 블랙달리아 사건이라는 실화를 배경으로 다루고 있기에 활동폭이 좁아서 이해가 가는 면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화려하게 쌓아놓은 장작을 이렇게 모닥불로 만들다니 참... 한국전쟁 트라우마를 가진 크리스 파인 등 연기도 다들 괜찮았고 시대상도 잘 구현해놔서 배경사건과 상관없이 본다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흑인 혼혈이라는 당시 민감한 계층을 연기한 인디아 아이슬리도 괜찮고~ 그래도 시즌을 길게 가려다 축소된건지 용두사미급 전개와 깔아놓기만한 수많은 떡밥들때문에 아쉬운 미드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