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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posts[파이란] 이탈자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중 러브레터가 원작으로 한국풍으로 상당히 각색하였다고 합니다. 20년 기념으로 재개봉해서 드디어 극장에서 본~ 사실 당시에도 좀 우울한 멜로물 느낌이라 머뭇거리다 넘겼었는데 오랜만에 정통 멜로를 봤더니 상당히 좋네요. 역시 고전은 고전입니다. 다만 그러면서도 생각하던 멜로와는 다르고 상당히 구성이 좋다보니 더 마음에 드는 작품이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민식은 막 출소해 공형진의 옷을 걸쳐입는 등, 계속 레일에서 벗어난 인물의 복식을 보여줍니다. 버스를 탈 때도 마찬가지로 목적지까지 순탄하게 가는게 아니라 자기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려 딴짓을 하는 것까지 이탈자로서의 모습을 너무 자연스럽게 보여줘서 참...쌉싸름했네요.

스피드 엔젤 極速天使 2011
마초성 감독 / 탕웨이, 유약영, 한재석, 장백이, 키타무라 카즈키 주연 샤오이(탕웨이)는 밝고 쾌활한 성격의 택시운전사다. 어느날 그녀는 최고의 레이싱팀인 스피드 엔젤의 코치 가오펭(한재석)의 눈에 띄어 레이서로 발탁된다. 하지만 샤오이에겐 어린시절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트라우마가 있다. 스피드 엔젤 팀에는 여자 레이싱계의 전설적인 인물인 빙(유약영)이 있지만 슬픈 과거사로 인해 알콜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샤오이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빙과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상대는 빙과의 우정과 사랑을 모두 배신한 유메이(장백지)의 팀 사쿠라다. 마초성 감독은 촬영감독으로 더 유명한 사람이다. 크리스토퍼 도일과 함께 찍은 '첨밀밀'(1996), 유리의 성(1998), 주성치의 '

위험한 관계 Dangerous Liaisons, 2012
위험한 관계 Dangerous Liaisons, 2012 감독 허진호 출연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 두효 중국, 한국, 싱가폴 | 로맨스/멜로, 드라마 | 2012.10.11 | 청소년관람불가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동양판이랄까. 장동건은 너무나 잘생겨서 연기가 잘 보이지 않고, 장쯔이는 너무 인형같이 생기고 말라서 ㅡㅡ 그리고 사랑을 놓칠까봐 아닌척 하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안타까웠고, 장백지는 자기도 모르게 사랑하게 되고, 또 솔직하게 사랑받고 배신당하고,, 하지만 결국은 최고의 winner는 장백지임을.. 장동건은 어이없이 죽고, 장쯔이는 제 꾀에 제가 넘어져 사랑하는 사람 잃고.. 장백지도 물론 슬프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젤 낫구려. 사랑가지고 장난치지마...... 사람 마음가지고

파이란(2001), 마음을 기댈 무언가가 필요했던 사람들
나는 늘 처음이나 중간 정도만 보던 영화들이 있다. 그런 영화들은 떠올랐을 때 다운로드해서 시간 날 때 보는 편인데, 최근에 '파이란'이 너무 생각났다. 초반에 너무 욕이 많이 나와서 ㅋㅋㅋ 아 이건 뭐지ㅋㅋ 싶었는데, 나중에 세탁소 주인 할머니가 강재(최민식)를 다그치며, "왜 이제야 왔냐"고 "파이란이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느냐"고 울면서 말하는데, 그때부터 마음이 울렁해지며 눈물이 흘렀다. 말도 통하지 않는 타지에 와서 이루고 싶은 미래의 약속도 없이 낯선 곳에서의 생활을 이어가는 파이란. 첫 편지도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였는데,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느냐"는 그 말에 기댈 존재가 아무도 없던 그녀가 한 번도 보지 못한 서류상의 남편을 그래도 '나와 연결된 단 한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