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박하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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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

By Tout Va Bien | 2013년 2월 22일 | 
블로그에 들어와서 내 블로그 프로필 사진을 보니까 <박하사탕>'같은' 영화를 보고 싶어졌다. 문득, 왠만한 서사나 메시지는 꼭 '영화'라는 매체가 아니라도 충분히 글이나 다른 것들로 전달이 가능하지만, 박하사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하사탕이 우리에게 말하는 방식은 '영화'가 아니고서는 분명히 말이 길어지거나, 진부해지거나, 이해불가하거나, 뻔해지거나 할 거라고 생각했다. 왜 이런 생각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내 힘으로는 설명불가하다. 어쨌든 많은 영화를 보고 있지만 박하사탕만큼 내게 깊게 '기스'를 내는 영화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90년대 후반에 박하사탕이 있었다면, 2013년에도 역시 박하사탕이 필요하다. 그런 영화가 이 시대에 더욱 더 필요하다. 있는데 내가 아직 못찾고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