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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샷

DID U MISS ME ?|2019년 7월 28일

또 하나의 신데렐라 스토리고, 특정한 영화로 콕 집어 이야기한다면 21세기의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같은 경우엔 영화 속에서 직접 언급도 되고 있으니까. 다만 이번엔 그 신데렐라가, 그 귀여운 여인이 남자라는 것. 21세기 들어 유행하고 있는 성 반전 기획 영화의 또다른 신작. 성 반전 영화들 자체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좀 새로울 것도 없지 않나- 하는 인상도 있는 게 사실이다. 기존에 유행하던 이야기 구조에서 단순히 성만 바꾸는 건 재미 없단 소리다. 그 이상의 재미가 항상 담보되어야 하지. 바로 그런 점에서 은 좌초될 위험이 큰 기획처럼 보였다. 근데 성 반전 영화로만 볼 게 아니라, 어찌되었든 간에 이 영화는 로맨틱

돈 워리

DID U MISS ME ?|2019년 7월 28일

구스 반 산트 영화 극장에서 오랜만에 봤네. 전신마비와 알콜 중독 때문에 인생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갔던 남자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가치를 다시금 깨치는 이야기. 여기까지만 봐도 어디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들이 반복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영화 본편 자체도 크게 새로울 거 없음. 다만 이 영화엔 호아킨 피닉스가 있다는 점. 호아킨 피닉스의 경력 최고 연기라곤 할 수 없다. 하지만 그의 존재가 이 영화를 대들보처럼 받치고 있다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한 편의 영화를 온전히 책임지는 배우. 어쩌면 그 말은 호아킨 피닉스를 위해 만들어진 말일 지도 모른다. 때문에 배우 보는 맛을 제외한다면 영화 자체는 역시 평범하다. 루니 마라, 잭 블랙, 조나 힐 등 좋은 배우들이 무더기로 나오지만

라이온 킹

라이온 킹

DID U MISS ME ?|2019년 7월 24일

그걸 먼저 말해야겠다. 난 1994년에 나온 이 영화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내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모든 영화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러니까 내가 이 실사화에 걸었던 기대치가 얼마나 컸을지는 안 봐도 블루레이겠지. 허나 막상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나니... 감동했다거나 실망했다거나 그런 것들 보다도, 영화란 것이 무엇인지 정의 내려주는 영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뭔 소리냐면, 이 영화 자체가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이다'라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감독의 전작인 같은 경우엔 보는내내 큰 위화감이 없었다. 영화를 즐기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근데 이 영화 보고 나서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 2016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 2016

DID U MISS ME ?|2019년 7월 24일

이 정도면 병이다. 맨날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고 욕하면서, 결국엔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골라잡아 보고 있는 나의 한심한 모습이란... 첩보 소설 작가로서의 꿈을 좇던 남자가 자기 책 좀 팔아볼라다가 과잉 뻥튀기 광고 때문에 진짜 암살자로 오인 받게 되어 졸지에 베네수엘라 반군에게 납치되어 청부 살인을 접수 받게 된다는 이야기. 겁나 길게 썼지만 더 짧게 요약하면 그냥 방구석 오타쿠가 자기 꿈 이루는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존나 막가파 영화다. 아무리 디지털 다운로드용 소설이라고 해도 그렇지, 작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출판업자 마음대로 픽션을 논픽션이라고 홍보하는 것부터가 그렇다. 여기에 이어지는 줄줄이 소세지. 소설 작가가 전직 암살자라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이역만리 미국 땅까지 와서 납치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