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을 보고, 50분 추가된 감독판이 나온다하여 곧바로 예매해 보러갔다. 감독판을 보러 간건 처음이었다. 그만큼 원작의 흡입력이 대단했다. 원래 조폭영화, 상남자(?) 향 물씬나는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지만 권력의 유착관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점이 또한 흥미로웠다. 러닝타임 약 3시간동안 영화는 긴장감이 차고 넘친다. (봤던 장면임에도 또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자칫 진부해보일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은 배우들의 풍성한 연기로 꽉꽉 채워넣었다. 원작과 달리 감독판은 "이강희"의 배경과 언론사의 디테일을 살리려 노력한 모습이 보였다. 대중을 "개", "돼지" 취급하며 "짖어대는 것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현실의 모습과 꼭 닮아있었다. 언론사 입사를 꿈꿨던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