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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8 영화 <대니쉬 걸 The Danish Girl>
에디 레드메인 (아이나 베게너, 릴리 엘베), 알리시아 비칸데르(게르다 베게너) ㅣ 톰 후퍼 감독 릴리! 1930년대 세계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한 사람의 실화를 옮긴 영화. 늪을 그리는 풍경화가 아이나 베게너의 따뜻하고 섬세한 표정이 정체성을 재확립해 가는 과정에서 창백하고 위태롭게 변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캐릭터에 의해 배우 육체마저 변하는 에디 레드메인이 호연이 돋보인다. 여성 정체성을 누른채 살아왔던 아이나 베게너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드러내고, 과감하게 그것을 따르기로 결정하는 삶은 아슬아슬하고도 고통스럽지만 그녀가 결국 완전한 그녀가 되었을 때 정말 모든 것이 충만해보여서 울컥했다. 처음에 아이나가 게르다의 잠옷을 입었을 때 그리고 자꾸 여자 옷을 입고 나타날 때마다 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