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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 - 고압적 예술품, 화려한 악몽
※ 본 포스팅은 ‘프로메테우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국내 개봉 이후 찬반 논란에 휩싸이며 흥행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124분의 러닝 타임에는 애매한 장면들이 너무나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설정에 관해서는 물론 등장인물들의 동선에 대한 의문 또한 적지 않습니다. 관객에게 제시되는 정보들은 오히려 새로운 궁금증을 자아내지만 극중에서 친절하게 규명되지 않습니다. 대사 한 마디 없는 오프닝부터 의문을 자아냅니다. 엔지니어가 성스러운 죽음을 감행해 물에 빠져 DNA가 재조립되는 오프닝은 인류의 기원을 암시하지만 영화 중반에 제시되듯 엔지니어와 인간의 DNA가 완전히 동일해지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엔지니어의 DNA가 유기물부터 시작해 장구한 세월의 진화를 거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