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에이브럼스이 제작으로 참여했던, 신선한 재난 공포 2009년 <클로버필드>의 맥을 잇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 시사회를 다녀왔다. 순식간에 당황스럽고 무서운 일을 당한 한 여자의 시선으로 일단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상황을 하나하나 따라가게 되는 긴장감이 계속되고 이런저런 의심과 예상을 반복하며 익숙한 듯 아닌 듯한 이야기의 흐름의 너울에 초반의 소소한 재미를 즐겼다.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서 3인의 생존이 살짝 늘어지는 감이 좀 있었지만 이런 이완상태를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순간적 긴장과 충격이 여지없이 관객과의 밀고 당기기의 흥미를 끝까지 끌고 간 점이 구성의 재미를 느끼게 했다. 예상과 달리 의문의 외계 침공의 액션이 중간부에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