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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 ROOM (2015년)
감독레니 에이브러햄슨출연브리 라슨, 제이콥 트렘블레이, 조안 알렌개봉2015 아일랜드 캐세이패시픽 항공을 타고 말레이시아를 갔다 오면서 무려 6편의 신작 영화를 보고 왔네요. 말레이시아에서는 반드시 극장 사수를 하려던 계획은 시간을 내지 못해 물거품이 되었고, 그나마 비행기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기내 상영작 리뷰 제1탄은 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의 [룸] 인데요. 이웃분이 강추를 해주셨는데 국내에서는 맞는 시간대를 찾지 못하다가 결국 비행기 내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이웃분들의 강추 받아 좋은 영화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대학 때 아트 하우스 영화에 심하게 빠진 경험이 있고, 슬로우 페이스에 각종 영화적 장
![[Room, 룸] 차분하고 사려깊게 마음 어루만지기](https://img.zoomtrend.com/2016/03/18/d0115920_56ebbaa4680c0.jpg)
[Room, 룸] 차분하고 사려깊게 마음 어루만지기
영화 의 기본 바탕이 되는 그 사건은 사람들의 관음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피를 꺼꾸로 솟게 하는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이다. 워낙 센 소재라 이것을 바탕으로 영화화를 하는 제작자들의 태도랄까 시각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서 영화의 느낌이 180도 달라질 수 있는. 자극적으로 만들려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수 있는 소재지만, 이 영화 은 그런 길을 택하지 않고, 사려깊은 시선으로 두 주인공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길을 택했다. 처참하다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환경에 위치한 두 모자지만, 강인하고 따뜻한 기운의 두 주인공이 자리해서 그런지 어두운 느낌은 많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가장 극적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사건도, 영화의 후반부가 아닌 중반부에 나오기 때문에 다
![[룸] 실화에서 희망으로](https://img.zoomtrend.com/2016/03/08/c0014543_56ddac33486a1.jpg)
[룸] 실화에서 희망으로
실화 기반이라길레 아무래도 기대를 적게 했는데 다행이었던 작품 대부분의 실화 영화들이 실화를 디테일하게 잡아내는 것과 달리 실제 사건을 아예 다르게 각색한 소설이 기반이라 그런지 상당히 소프트하게 진행되며 사건 이후에 포커스가 맞춰져 피해자를 조명하는게 좋았네요. 엄마 역의 브리 라슨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탔는데 전 사실 아들 역의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훨씬 낫다고 봐서.... 디카프리오에게 뺐어왔어야 ㅎㅎ 희망적인건 좋지만 비어있는 느낌이 드는 구간이 많고 아이에게 의지하는 면도 적지 않다보니 영화적으로 보면 좀 아쉽긴 합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갈등....적인 면도 사실 모자간이란 해결책 때문인지 좀 소프트한게 아닌가 싶어

룸 리뷰 - 세상을 받아들이는 모자에 대한 이야기-
철학에 ‘동굴의 비유’라는 말이 있다. 플라톤의 저작인 ‘국가론’에서 등장하며, 철학자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하는 단어이다. 내용은 동굴 속에 사람들이 묶여있는 채로 벽을 바라보는 상태에서 뒤에서 불빛을 비춰준다. 그러면 사람들은 벽에 비친 그림자만을 보게 되고, 이 그림자를 실제 세계로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을 풀어서 불빛을 보게 하고, 동굴 밖에 나가게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눈이 부셔서 고통스러워하거나, 직접 보는 세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전에 있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익숙해지면서 사람들은 기존의 세상이 실제가 아닌 그림자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간단히 설명한 글이니, 자세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검색하세요.) 플라톤은 동굴의 비유를 철학자가 대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