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물
Posts
2 posts후 아 유 (2002)
[접속]이 불러 일으킨 사이버 연애에 대한 환상, 그 단물이 아직 다 빠지기 전 유행의 끝자락에서 조금 더 진화한 형태인 아바타 채팅이라는 소재를 들고 나온 청춘 영화. 소위 싸이월드 감성, 하두리 감성이라고 하는 당대의 활기차고 낭만적인 인터넷 문화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63 빌딩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전경들도 세련되게 묘사되고 있다. 마치 서울 관광 홍보 영화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카메라는 아름다우면서도 정교하게 이 도시를 관찰하고 있다. [멋진 하루] 이전에 이 영화가 있었다. 줄담배에 묻혀 사는 게임 개발자와 청각 장애를 가진 수족관 다이버의 사이버 채팅을 가운데에 놓고, 20대 후반 청춘들의 사랑에 대한 고민이나 도시 생활에 대해 말하는 이야기다. 20대가 취업 전선에
엑시트 (2019)
여러 번 보는 사람을 놀래키는 영화다. 도입부, 조정석은 놀이터에서 혼자 운동하고 근처에서 초등학생들이 쫑알대고 있다. 여기서 영화에 대한 편입견이 딱 생겨버린다. 조카가 노골적으로 얼굴 찌푸리며 삼촌을 무시하고 창피해하는 일, 대단히 시트콤적이다 현실에선 그런 거 없어. 물론 조정석이 연기한 백수 청년이 가족 내에서 처한 위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려는 장면이겠지만, 아역들에게 어른의 감정선을 부여하는, 애새끼들이 어른 흉내내는 코미디는 정말 질색인데 이 영화는 시작부터 그러고 있다. 아, 대단히 짜증나는 코미디겠구나 하면서 영화를 따라가는데.(모두에게 사랑받는 [과속 스캔들]이 싫은 이유도 그것) 해당 장면이 넘어가자마자 KBS 일일드라마같은 생활 밀착감이 화면을 채운다. 리모컨 빼앗기고 눈치보는

![[Spoiler] 점프 신작 '공주님 고문 시간입니다' 원작자에 '우공못' 작가 그림. '시간정지용사' 또다른 플레이어? '다음에 오는 만화 대상' 운영 잡지 폐간](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81297-ECA090ED948426-28EC95A0EB8B88EBA980EC8B9CEAB7B8EB8490.jpe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