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니었다. 뭐든 노력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아니었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문제는 사장이었다. 튀김일을 시작한지 두 주만에 사장이 또 새로운 일을 시키기 시작했다.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있는데, 노크도 없이 방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퉁명스레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일찍 준비 과정을 시킬 거라고 말했다. 아니 잠깐, 그건 심했다. 그러면 저는 주말 휴일도 없이 토요일에 12시간, 일요일 12시간을 일해야 되는데요? 그러자 사장이 묻는다. 야. 너 여기 말고 갈데 있어? ”예에에?” ”호주에 네 친구나 가족 있냔 말야.” ”어.. 없는데요.” ”당장 나가볼래? 쫓겨나볼래? 돈은 있어?” ”…” ”병신같은게(You idiot...) 닥치고 하라는 데로 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