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IFAX

Category
아이템: HALIFAX(34)
포스트 갯수34

할리팩스(Halifax)+28: 거위 뺑소니 사건

By Boundary.邊境 | 2017년 8월 14일 | 
할리팩스(Halifax)+28: 거위 뺑소니 사건
아침에 펜케이크를 굽웠었습니다. 모양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었지요. 시어즈에 가서, 푸드 프로세서를 싸게 구매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머그컵 한 쌍도 사고, 드디어 창문에 커튼봉과 커튼을 사서 달았습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설리번 펀드(Sullivan’s Pond)의 거위가 차에 치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9마리의 거위는 저녁 5시50분, 여느 때처럼 연못 건너의 잔디밭에 먹이를 먹으러 가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이곳에서 살았던 거위들은 평소처럼 횡단보도(!)로 열을 지어 길을 건넜으나, 이중 3마리가 지나는 차에 치었다고 합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잠깐 차를 멈추었으나 이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곧 현장을 떠났다고 목격자들은

할리팩스(Halifax)+27: 크로스비(Sidney Crosby)의 금의환향, Natal Day Parade

By Boundary.邊境 | 2017년 8월 13일 | 
할리팩스(Halifax)+27: 크로스비(Sidney Crosby)의 금의환향, Natal Day Parade
네, 이제는 별일 없이 지나가는 것이 이상할 정도군요. 그 전날 버스커 축제가 끝났으니 이날은 별일 없겠거니 싶었는데 예상이 멋지게 빗나갔습니다. 이 날은 할리팩스 - 다트머스가 세워진 날인 네이틀데이(Natal Day)를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그 퍼레이드 행렬은 할리팩스에서 시작해서 맥도널 다리를 건너 다트머스의 설리번 펀드 - 네, 우리 내외가 자주 산책을 나가는, 거위와 오리가 유유히 헤엄치는 그 연못 입니다. - 에서 끝난다고 하네요.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캐나다인에게, 자기 동네 생일을 축하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습니까만 이번 행사에는 그들이 광분할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그들이 사랑하지 마다않는 87번 시드 더 키드(Sid The kid)가 축하

할리팩스(Halifax)+26: 작은 상자에 들어가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By Boundary.邊境 | 2017년 8월 12일 | 
할리팩스(Halifax)+26: 작은 상자에 들어가는 여인을 보았습니다.
8월 2일부터 8월 7일까지 할리팩스에서는 버스커 페스티벌(Bell Aliant Present 31st Halifax Busker Festival)이 열렸습니다. 이제, 이 말 하는 것도 지겹지만 정말 할리팩스의 7~8월에는 매주 축제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관련링크 : 일주일만에 배관공도 찾아오고, 잡다한 가재도구를 사는 등 이런저런 일상에 바빳던 우리는 축제의 마지막 날에나 구경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 날이 이날 이었습니다. 지역신문에 '버스커 축제, 이 퍼포먼스는 놓치지 마시라!' 라고 써 있는 기사가 있어 그 중 한 명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굳이 그 분을 선택한 이유는 공연 장소가 페리 터미널 바로 옆이라는 것, 그리고 퍼포먼스 내용이 상당히 흥미를 끌었기 때문입니다. 소위 이야

할리팩스(Halifax)+23: 몬트리올 스타일 베이글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By Boundary.邊境 | 2017년 8월 12일 | 
할리팩스(Halifax)+23: 몬트리올 스타일 베이글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신문을 뒤적이다 8월1일부터 몬트리올 스타일 베이글집이 다트머스에도 생긴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지나치겠습니까. 맛난 것, 특이한 것을 찾아 헤매이는 본성은 어디 간들 변하지 않는 듯 합니다. 위치는 맥도널 브릿지를 건너자마자 좌우로 뻗은 대로변에 서 있었습니다. 다트머스 교통의 요지, 브릿지 터미널의 코아앞에 위치한 것이지요. 접근성은 아주 높다고 할 수 있겠네요. 노란색 바탕에 빨간 글씨로 베이글, 검은 글씨로 몬트리올 스타일. 공사장의 안전 경고판을 연상시키는 배색이지만 모름지기 간판은 눈에 잘 띄고 단순해야 한다는 제 지론에 부합하는 간판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맘에 드네요. 메뉴는 크게, 아침 메뉴와 점심 메뉴로 나뉩니다. 아침은 단품과 듀오(Duo), 점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