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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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외삼촌 - 퐁
내가 좋아하는 사촌 형이 있다. 일명 불곰이라고 부른다. 불곰 형의 가족은 총 다섯이다. 둘째 외삼촌과 외숙모, 그리고 백곰, 불곰, 꽃곰 3남매. 그날도 놀러 간다는 사실에 잔뜩 들떠 있었다. 활동적인 불곰 형과 놀이터에 갈 수 있을까? 집에서는 금지된 장소지만 형과 함께 간다고 하면 허락해 주실지도 몰라! 하지만 그날은 상상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놀이에 심취하게 되는 날이었다. 둘째 외삼촌은 게임 사업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계셨는데, 당연히 가장 선진국이었던 미국 시장을 바라보고 계셨다. 다섯 아이가 모이자 삼촌은 우리를 TV 앞으로 불러 모으셨다. 그리고는 이거 한번 해봐라 하시며 이상한 기계를 TV에 연결했다. 한참 뒤에.......

첫 키스는 브라운관 맛
저녁 식사 데이트 중 수리짱이 질문을 던졌다. “오빠, 가난할 때도 연애 했었지? 대체 어떻게 한 거야?” “돈 없을 때? 그냥 같이 공원 걷고 자판기 커피 뽑아서 나눠 마시고...” “대단하다. 조건이 안좋은데 어떻게 연애가 끊이지 않지?” “그건 말이지...” 중학생 시절부터 가장이 되어 돈을 벌어야 했고,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학교를 다닐 수 없었으며 그 와중에 꿈을 향해 달려가야 했지만, 의외로 연애가 끊이지 않았다. 20살에 첫 연애를 시작하고 17회의 연애를 했다. 가장 긴 만남은 5년반. 가장 짧은 만남은 100일. 중간에 단 한 번, 의도적으로 1년간 연애를 쉬기는 했지만 그 외 솔로 기간은 길어야 3개월이었다. 나는 가난했.......

창문, 놀이터, 그리고 손가락
매일 아침, 깨워준 사람은 가정부 누나였다. 잠이 덜 깬 나의 손을 잡고 욕실로 갔다. 얼굴을 씻겨 준 뒤, 이번에는 식당으로 갔다. 아침 식사를 하는 사이에 어머니는 오늘 입힐 옷을 골라 두셨다. 그 다음에는 기사 아저씨와 함께 방송국으로 향했다. 촬영 중간에 점심 식사를 했고, 대충 2-3시쯤 그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집에 오는 길에 주산 학원에 혼자 내렸다. 수업이 끝날 무렵에는 다시 가정부 누나가 마중 나왔다. 집에 가면 선생님이 한 분 기다리고 계셨는데 한동안 노래 선생님이셨고 이후에는 바이올린, 종종 피아노 선생님이기도 했다. 음악 수업을 받은 뒤 저녁을 먹었다. 저녁 식사 자리는 대부분 어머니와 동생까지 함께 였.......

아무튼, SF 게임
아무튼 시리즈에 드디어 게임이 나왔네요. 저도 아무튼 시리즈 초창기에 투고한 적이 있었지만 거절당했었지요. ㅠ 언젠가는 재도전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아무튼 시리즈에 '게임'이 나온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자가 깁초엽?!?!?!?! 인정 또 인정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로이웃 게임기컬렉터 형님을 비롯한 많은 게이머들이 공감하는 책이기도 해요. 김초엽님이 이 정도로 게임 마니아인줄 미처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더욱 팬이 될 것 같네요. 심지어 친동생도 게임쪽 사람이라고. 보더랜드와 엑스컴, 호라이즌제로던 등, 아무래도 SF게임 이야기가 많이 나아요. 제목이 SF게임이고 SF작가이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