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목소리

Category
아이템: 
포스트 갯수3

별의 목소리

By 연필깎이의 만들다 부순 이야기  | 2013년 1월 4일 | 
별의 목소리
절친한 소꿉친구였던 두 사람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먼 우주와 지상으로 갈라져 상대에게 문자를 보내어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자꾸만 길어져 가는데..... 휴대전화 문자를 통한 장거리 연애라는 게 이 애니의 주 키워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등장인물의 디자인이나 주된 이야기도 좋았지만 오히려 배경이 더 눈길이 가던 애니였습니다. 위키백과의 설명에는 이 애니의 감독인 신카이 마코토는 워낙 독특한 배경색 때문에 팬들로부터 '배경왕'이라 불리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이 애니를 처음 본 것은 2007년에 심야시간대에 했던 KBS독립영화관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였습니다. 여름방학 특집으로 단편 애니메이션을 시리즈로 방영했었는데, 첫 시간으로 이 애니가 방영됐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어제 본 별의 목소리

By 0시의 음악사서함  | 2012년 12월 28일 | 
어제 본 별의 목소리
있잖아. 우리들은 우주와 지상으로 헤어지게 된 연인들 같아. 그리운 것이 너무 많아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거든 여름을 동반한 시원스런 비라던가 가을바람의 내음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 봄, 흙의 부드러움 한밤중 편의점의 평온한 분위기 방과후의 서늘한 공기 칠판지우개의 냄새 한밤중 트럭이 지나가는 소리 소나기 내리는 아스팔트의 냄새라던가 그리운 것이 너무 많아

[영화] 단편에 담겨 있는 긴 여운 <별의 목소리>

By Day By Day  | 2012년 5월 8일 | 
[영화] 단편에 담겨 있는 긴 여운 <별의 목소리>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포스터가 눈에 익어서 기억하고 있던<별을 쫓는 아이> 감독 작품이라 했다. 지인의 소개로 보게 된 25분 남짓한 이 짧은 영화 속에는 생각 보다 많은 것이 담겨 있었다. 영화는 204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는데, 그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보다 더 순수한 것 같다. 그 때쯤이면 지금 보다도 더 빨리, 빨리를 외치며 기다림에 인색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영화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오는 한 통의 연락을 몇 년씩이나 기다리며 그 마음을 온전히 가지고 살아간다는 게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한 편으론 바보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약 없는 기다림에 마음 아파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가슴 아파하며 봤을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