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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13)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자그레브로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Gate 2로 가는 코끼리 열차 정류장으로 가기 위해, Gate 1으로 올라갈 수 있는 지그재그 경사로를 오르고 있다. 이렇게 폭포를 넓게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가 중간에 있어 한 컷. 단 한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이미 해가 점점 져 가는지라 광량이 부족한 것 정도려나. 다음날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아침 일찍 트래킹을 시작해 이곳에 해가 쨍쨍한 한낮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 더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5mg정도 들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흐린 하늘에 비가 오락가락하는 플리트비체를 보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이려니... 어딘가 가이드북 하나쯤에 나왔을 법한 구도. 지난 포스팅의 박쥐 동굴로 들어가는 삼거리 근방일 거다. 이 시간이 이미 오후 7시경.

크로아티아(12)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하부 호수 코스
(이전 포스팅)에서는 상부 호수에 대해서 포스팅했는데(주로 사진 위주로), 이제 하부 호수로 갈 차례다. 참고로 플리트비체 호수 홈페이지에는 모델 코스가 표시되어 있다. 아마도 대부분의 크로아티아 가이드북에도 해당 내용이 표시되어 있을 줄로 안다. 우리는 상부와 하부 호수를 두루 돌아보는 H코스(6~8시간 소요)를 선택했고, 대부분의 패키지 여행은 하부 호수만 둘러보는 A나 B코스를 택하는 모양이다(소요시간은 H코스의 대략 반절). 상부 호수에는 없었던 패키지 여행객이 하부 호수 쪽에는 바글거렸다. 시간상의 제약으로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하부 호수를 택할 거란 게 개인적 감상이었다. 하부 호수를 가로지르는 배. 공원 입장권이 있다면 무료로 탈 수 있다. 타기 전에 검표를 하고 입장권에 도장을 찍어준

크로아티아(11) - 스플리트에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으로!
(앞에서 계속) 스플리트에서 플리트비체로 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길을 나선다. 조식이 7시부터여서 조식을 먹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 가면서 본 철도역이다. 참고로 크로아티아의 철도망은 안습 그 자체라고. 그래도 자그레브-스플리트 간은 그럭저럭 탈 만 하다고 한다. 문제는 우리가 나가는 시간(6시 40분 가량) 너무도 일찍이라, 프론트에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좀 기다리니까 아침식사를 준비하던 직원(가족 운영 호텔이라니 정말 가족일지도 모르겠다) 한 분이 올라오시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아마도 원래 프론트 일을 하던 분을 부르시려는 듯. 그게 어찌 잘 안 되었던 모양인지, 아마 숙박비는 100유로 정도 될 거라고 하고 그냥 100유로를 받고 보냈다. 정식 영수증 같은 건 없었지만, 뭐 내가

요정이 쉬어가는 그 곳 : 플리트비체
물의 깊이에 따라서 투명한 파란색에서 코발트색까지 다양한 색깔로 이방인을 맞이해주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16개의 신비한 호수, 하늘에서 바로 떨어지는 듯한 90개의 폭포 줄기사이로 동화속의 요정이 살았을 듯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구채구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석회암이 녹은물로 이루어진 호수사이를 전기로 움직이는 배를 타고 건너가면 바람이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좁은 산책로를 따라 자연과 되어가는 체험을 하게 된다. 유럽의 국립공원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결코 틀린말이 아니다. 정상 가까이 Big Fall을 바라보는 전망대에서의 장관은 문명의 이기에 찌든 이방인들의 시름을 저 멀리 사라지게 한다. 자연이 가져다주는 삶의 에너지이다.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