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3캔을 다 마시고도 잠에 들지 못했지만 어느순간 깜빡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니 스톡홀름에 거의 다 와있었다.스톡홀름은 헬싱키보다 좀더 큰 도시이고 야간에 보이는 불빛은 좀 더 화려했다. 캐리어 위에 저 맥주는 오늘밤 숙소에서 숙박객들과 함께 나눠 마시려고 샀다.시내에서라면 물가가 비싸사서 엄두도 못냈겠지만 면세점에서 사니 나름 저렴했다. 이전에 핀람님께서 말하시길 핀란드 사람들은 술사러 갈때 일부러 스웨덴 국경지역으로 가거나 빈 캐리어를 가지고탈린행 페리를 탄다고 한다. 거기서 잠깐 산책하고 저녁 오는길에 캐리어에 맥주를 잔뜩 채워서 오면 훨씬 남는 장사라나일반세금이 워낙에 비싼 북유럽이다보니 현지인들의 절세 꼼수다. 참고로 북유럽 물가는(덴마크 제외)노르웨어 > 핀란드 > 스웨덴 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