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마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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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참 수고 많으셨어예

By 20년은 놀아야 현자가 된다 | 2012년 10월 25일 | 
올해도 참 수고 많으셨어예
사실 올해가 부쩍 불안한 해긴 했지, 돼지도 없고. 빠따도 뻗었고. 결국 코시는 좌절. 시즌 마지막에 미친 연패로 4위까지 떨어지지 않고 2위로 붙박이 했으면 어땠을까, 강민호가 아프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두 번째 만루 상황에서 대타가 나왔으면 어땠을까. 만약이란 다 부질없는 일이지만. 예상에 올해가 어쩐지 일선이었으리란 생각이 들어서 내년부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괜히 맘이 그렇다. 코시 1차전 삼성 승리 이야기가 들려오는 가운데에 저 무대에서 삼성과 게임을 하는 게 왜 우리팀이 아닐까 몇 번이나 곱씹어본다. 아직도 졌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나보다. 그래도 어쩌겠어. 이미 나온 결과인데. 이제 받아들여야지. 마 수고 많으셨어예. 올 한해도 많이 웃고 울게 해주어서 고마워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