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난 몇 년간 제 작업 환경은 정말 쓸데없이 자원이 넘쳐 흘렀었습니다. 지금도 장착된 하드의 20%도 사용하고 있지 않고, 스토리지 서버도 텅텅 빈 하드를 주렁주렁 달아 전기를 낭비하다가 최근 두 개까지 줄여서 용량 자체는 줄었지만 워낙 사용량이 적은지라 티도 나지 않고 여전히 용량은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2017년 11월 이후 정말 현실적으로 현타를 쎄게 맞았습니다. 이런 낭비가 흐르는 환경의 지속가능성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죠. 지금까지는 개인 환경과 업무 환경이 거의 일체화되어 있었고, 디바이스 간의 작업 흐름이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툴셋의 연계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는 이를 단절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말 현타를 쎄게 맞았거든요. 지금 하는 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