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우리 팀에 번역 르네상스가 불면서 이탈리아계 문서들도 속속 번역되고 있다. 이는 우리 팀원들의 영웅적 헌신의 힘이다. 하지만 비독일계 문서들의 본질적인 한계도 내용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 점차 느껴지기 시작한다. 독일계 문서들은 대체적으로 특징이 있다. 그것은 반드시 싸움의 기본전술이나 근본원리에 대한 요소들을 짚고 넘어가고 강조하며 해설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비로소 핵심적인 기술 패키지들이 뒤따른다. 이 내용들은 단순하고 간단명료한 텍스트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싸움을 어떤 식으로 해서 어떻게 응용해나갈 수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모든 독일계 매뉴얼이 전부 다 그런 형태를 띤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하지만 비독일계 문서들은 초반에 크게 도움안되는 잡설만 적당히 써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