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촨(四川) - 해발 3천 미터에 숨어있는 절경, 황롱(黄龙)](https://img.zoomtrend.com/2016/06/27/f0259907_5770b2aeea19a.jpg)
여행의 3일차, 더위와 벽돌과 토굴 등등 4대 속성의 토(土)와 화(火)로만 이루어진 것 같던 도시 시안을 떠나서 물과 나무를 찾아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어제 저녁 미리 호텔에 부탁해 둔 택시가 아침 일찍부터 로비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 부모님과 함깨 하는 효도여행이 아니라면 언제 이런 호사를 누려보겠습니까 -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다시 공항으로 가야하는 오늘, 호텔 조식은 먹지않고 나가려니 조금 허기가 지네요. 길 떠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요일과 날짜가 헷갈립니다. 평일인지, 휴일인지 조차도 구분이 되지 않네요. 그런 혼란상이 이유없이 기쁩니다. 이 순간 만큼은 저는 아무 것에도 얽매이지 않습니다. 아내와 부모님의 요구 사항을 제외하고 말이죠. 새벽의 고속도를 기분좋게 달려, 택시는 우리를 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