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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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 부여 궁남지 #2) 백제의 도시 부여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딱 적합한 장소. 백제식 조경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조경 <with 신동엽 문학관>

(충남 부여 / 부여 궁남지 #2) 백제의 도시 부여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딱 적합한 장소. 백제식 조경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조경 <with 신동엽 문학관>

지난 1990~1993년, 1995년. 이렇게 세 차례의 발굴조사가 시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궁남지 내부 및 주변에서 나무 및 찰지고 끈끈한 흙인 점질층으로 만들어진 집수시설, 수로, 건물 터 등이 조사되었습니다. 집수시설은 동서 길이 11.65m, 남북 더비 3.13m의 규모를 가지고 있었는데 가장자리를 따라 통나무를 2층으로 박아 벽체로 쌓은 모습이었습니다. 집수시설과 가까운 동쪽 바깥쪽에는 도수로가 남~북 방향으로 확인되었는데, 이곳을 거쳐 집수시설로 물을 끌어드리도록 하였습니다. 집수시설 안의 서쪽 부분은 6.3m의 규모로 물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고, 동쪽 부분에는 수로에서 유입된 물을 흘려보낼 수 있도록 얕은 'U'자.......

[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작가를 사랑한 도시 | 금강의 바람과 시가 만나는 자리 - 신동엽 & 신동엽문학관

[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작가를 사랑한 도시 | 금강의 바람과 시가 만나는 자리 - 신동엽 & 신동엽문학관

충남 부여의 바람은 느리게 흐른다. 강물은 여전히 금빛이고 바람결은 시인의 언어처럼 고요하게 흔들린다. 부여는 백제의 옛 도읍이자 신동엽(1930~1969) 시인의 고향이다. 그는 민주주의를 울부짖던 1960년대 한국문학의 양심이었으며, “껍데기는 가라”라는 절규로 시대의 위선을 벗겨 내며 참된 인간의 얼굴을 찾으려고 했다. 신동엽문학관은 그런 시인의 정신이 뿌리내린 자리로 금강을 바라보는 부여읍 ‘신동엽길’에 자리하고 있다. 그곳은 시인의 삶과 사유가 공간으로 형상화된 ‘시적 현장’이다. 무엇보다 신동엽문학관은 백제의 수도 부여라는 역사적 상징을 현대문학으로 확장시킨 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글 김소연(건국대학교 국.......

가을밤의 부여

Dark Ride of the Glasmoon|2022년 10월 25일

정작 결혼식은 천안인데 구경은 가는 길 용인에서 하고, 끝난 뒤에는 바로 부여로 갔습니다. 물론 천안 근처에도 가볼 곳이 있지만 지난 겨울 부여 여행의 마무리를 미처 하지 못했거든요. 익산을 거쳐 부여로 왔던 그 날이 하필 지난 겨울 중에서도 가장 추웠던 날이었기에 외풍을 피할 수 있는 부여 박물관(금동대향로)과 정림사지 박물관만 보고 그만 철수했더랬죠. 하지만 이번에는 천안 일정을 끝내고 왔더니 이미 해가 지고... 저 기마상은 계백 장군인가요. 모처럼 왔는데 그냥 들어갈 수는 없어 궁남지의 야경을 구경하러 갑니다. ''무왕이 궁 남쪽에 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토대로 궁남지(宮南池)라 이름붙여졌죠. 여러모로 비슷한 성격의 신라(경주) 월지(안압지)보다 40여

한겨울의 익산 부여

Dark Ride of the Glasmoon|2021년 12월 28일

올 최고의 한파가 닥친다 하여 적잖이 고민되었지만 결국 익산 부여 여행을 강행하였습니다. 12월 초에 다녀온 지난번 공주 여행이 참 좋았거든요. 그땐 참 날씨도 좋고 따뜻했는데..;; 공주가 무령왕의 도시였다면 익산은 무왕의 도시이자 미륵사의 도시입니다. 사실상 미륵사지 박물관인 국립익산박물관. 새로 증축 개관해서인지 아주 깔끔 세련~ 현재 미륵사의 석등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네요. 요즘 흐름에 맞추어 상호작용 기반의 컨텐츠나 인터렉티브 동영상도 있구요. 이제 진짜 미륵사지에 들어가 봅시다. 어릴적 콘크리트가 덧씌워진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기억되던 미륵사지 석탑은 18년에 걸친 해체와 복원공사 끝에 재작년 다시 공개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