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작가를 사랑한 도시 | 금강의 바람과 시가 만나는 자리 - 신동엽 & 신동엽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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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서관 12월(338호)] 작가를 사랑한 도시 | 금강의 바람과 시가 만나는 자리 - 신동엽 & 신동엽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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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의 바람은 느리게 흐른다. 강물은 여전히 금빛이고 바람결은 시인의 언어처럼 고요하게 흔들린다. 부여는 백제의 옛 도읍이자 신동엽(1930~1969) 시인의 고향이다. 그는 민주주의를 울부짖던 1960년대 한국문학의 양심이었으며, “껍데기는 가라”라는 절규로 시대의 위선을 벗겨 내며 참된 인간의 얼굴을 찾으려고 했다. 신동엽문학관은 그런 시인의 정신이 뿌리내린 자리로 금강을 바라보는 부여읍 ‘신동엽길’에 자리하고 있다. 그곳은 시인의 삶과 사유가 공간으로 형상화된 ‘시적 현장’이다. 무엇보다 신동엽문학관은 백제의 수도 부여라는 역사적 상징을 현대문학으로 확장시킨 현장이라고 할 수 있다. 글 김소연(건국대학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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