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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U MISS ME ?|2020년 10월 27일

아, 진짜 존나 짜증나네. 간단 명료하게 요약하면 이런 것이다. 존나 잘생기고 몸까지 좋은 젊은 남자가 있다. 이 양반은 돈도 졸라 많고 심지어 비정한 수컷 세계의 1인자다. 전도유망한 조폭 두목이라고. 게다가 정력도 좋고 보아하니 인내심과 계획성도 대단한 인간인 듯 싶다. 말도 안 되는 비현실적 캐릭터라고? 아, 나도 몰라. 영화가 그렇다고 하잖어. 그 반대에 한 여자가 있다. 이 여자도 존나 예쁘고 몸매 좋고 젊다. 근데 세상이 알아주질 않는다. 존나 이상한 패션 센스를 지닌 남자친구는 여자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고 심지어는 바람 안 피우고 있을 때도 묘하게 재수 없는 스타일이다. 이 여자도 성욕이 넘치는 편인데 그 얼간이 남자친구가 제대로 해소해주지도 않고 있고. 하여튼 이런 상황인데, 윗 문단

2020년 영화일기-3월(츠나구~슬기로운 의사생활)

2020년 3월 벌써 엄마 돌아가신지 1년이 지나 가슴이 한동안 더 아팠고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교류가 거의 끊겨 쓸쓸함이 배가 되었다. 아무튼 당분간 '나홀로 집에'가 선택의 여지가 없어 3월은 집에서 영화보기가 자리잡혔다.사실 우리나라는 규모가 심하지 않은 편이지만 요즘은 세계가 늘 교류되는 시대라 심각한 다른 나라가 마무리 되지 않은 한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게 사실이고 언제 다시 평소의 생활이 돌아올지 암담하기만 하다.그래도 개인적 고난의 연속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던 근 몇년간 못보고 넘겼던 작품을 하나하나 찾아 보는 나름대로의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워낙 밖으로 쏘다니던 성향인데 그래도 집에서 영화로 달랠 수 있으니... (집에서 (드라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32

오래오래 잊지 말야지 하며 적는 대학가요제 후기.

김보라무 이글루|2012년 11월 11일

대학가요제는 올해로 36살이 되었다.나는 23살의 여름과 가을, 그리고 초겨울을 대학가요제와 찐하게 붙어 있었더랬다. 오슬로에 있을 때던가. 대학가요제에 나가려고 하는데 베이스를 쳐줄 수 있겠냐고 친구가 물었다.출전곡인 365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지만, 과연 대학가요제도 이 노래를 좋아할까 생각해보니 잘 모르겠더라.아직 외국에 있는 상황인데 괜찮냐고 묻자, 내가 한국에 돌아간 후에야 일정이 시작되니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흠 그래? 사실 별로 잃을 것도 없고, 싫다고 할 이유도 없고, 정말로 솔직히 말해두자면 떨어질 것 같아서 오케이를 했다.이것저것 필요한 서류는 한국에 있는 친구가 대신 떼어주었고, 나는 자기소개서 등등을 적어서 보내줬다.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대학가요제에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