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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존나 짜증나네. 간단 명료하게 요약하면 이런 것이다. 존나 잘생기고 몸까지 좋은 젊은 남자가 있다. 이 양반은 돈도 졸라 많고 심지어 비정한 수컷 세계의 1인자다. 전도유망한 조폭 두목이라고. 게다가 정력도 좋고 보아하니 인내심과 계획성도 대단한 인간인 듯 싶다. 말도 안 되는 비현실적 캐릭터라고? 아, 나도 몰라. 영화가 그렇다고 하잖어. 그 반대에 한 여자가 있다. 이 여자도 존나 예쁘고 몸매 좋고 젊다. 근데 세상이 알아주질 않는다. 존나 이상한 패션 센스를 지닌 남자친구는 여자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고 심지어는 바람 안 피우고 있을 때도 묘하게 재수 없는 스타일이다. 이 여자도 성욕이 넘치는 편인데 그 얼간이 남자친구가 제대로 해소해주지도 않고 있고. 하여튼 이런 상황인데, 윗 문단
2020년 영화일기-3월(츠나구~슬기로운 의사생활)
2020년 3월 벌써 엄마 돌아가신지 1년이 지나 가슴이 한동안 더 아팠고 코로나19로 사람들과의 교류가 거의 끊겨 쓸쓸함이 배가 되었다. 아무튼 당분간 '나홀로 집에'가 선택의 여지가 없어 3월은 집에서 영화보기가 자리잡혔다.사실 우리나라는 규모가 심하지 않은 편이지만 요즘은 세계가 늘 교류되는 시대라 심각한 다른 나라가 마무리 되지 않은 한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게 사실이고 언제 다시 평소의 생활이 돌아올지 암담하기만 하다.그래도 개인적 고난의 연속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던 근 몇년간 못보고 넘겼던 작품을 하나하나 찾아 보는 나름대로의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워낙 밖으로 쏘다니던 성향인데 그래도 집에서 영화로 달랠 수 있으니... (집에서 (드라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32
오래오래 잊지 말야지 하며 적는 대학가요제 후기.
대학가요제는 올해로 36살이 되었다.나는 23살의 여름과 가을, 그리고 초겨울을 대학가요제와 찐하게 붙어 있었더랬다. 오슬로에 있을 때던가. 대학가요제에 나가려고 하는데 베이스를 쳐줄 수 있겠냐고 친구가 물었다.출전곡인 365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지만, 과연 대학가요제도 이 노래를 좋아할까 생각해보니 잘 모르겠더라.아직 외국에 있는 상황인데 괜찮냐고 묻자, 내가 한국에 돌아간 후에야 일정이 시작되니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흠 그래? 사실 별로 잃을 것도 없고, 싫다고 할 이유도 없고, 정말로 솔직히 말해두자면 떨어질 것 같아서 오케이를 했다.이것저것 필요한 서류는 한국에 있는 친구가 대신 떼어주었고, 나는 자기소개서 등등을 적어서 보내줬다.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대학가요제에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