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의 페이즈 1부터 페이즈3까지(공식적으로 발표된 새로운 이름에 따르면, <인피니티 사가>)를 이끌었던 3인방에 대한 합당한 은퇴 영화. 아, 한명 빼구요. 단독 영화로서의 완성도가 빼어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생략도 많고, 템포 조절도 아쉬운 부분이 많고, 타임 패러독스 문제도 어중간하게 넘어갔다. 캐릭터성 논란도 적게나마 있다. 하지만 그런게 대수인가. <인피니티 사가> 10년을 올바른 결말로 이끌었는데. 오히려 걱정되는건 <엔드게임> 자체보다는 그 이후다. 페이즈4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였다가 페이즈3의 에필로그로 위치변경 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달랐지만, 페이즈4부터 드랍하는 팬들이 적지는 않을것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