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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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용자들의 모험RPG,우타카제

By 아래로 6피트 | 2013년 9월 8일 | 
작은 용자들의 모험RPG,우타카제
0. 굉장한 구성 이 룰북의 편집 방식은 마치 하나의 동화책을 읽는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서두의 프롤로그 전설에 이어서, 책은 코빗트족의 마을에 온 여음유시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제 이 음유시인은 마을의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노래로서 이 세계에 대해 설명해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책이 진행됩니다. 룰 섹션에서도 계속해서 음유시인(이젠 선생님)이 우타카제(PC)들과 이야기하며 GM도 되면서 대화형식으로 룰을 설명해나갑니다. 그런데 이게 원래 룰이 간단한데다가 저자의 필력이 대단하다보니 TRPG룰북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그냥 재밌는 이야기 형식의 동화를 읽는 기분으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떠나 구성자체에 감탄하게 된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

작은 용자들의 RPG, 우타카제 프롤로그 번역

By 아래로 6피트 | 2013년 9월 8일 | 
작은 용자들의 RPG, 우타카제 프롤로그 번역
형태가 되는 대지 옛날, 옛날. 이 세계가 겨우 눈을 뜨기 시작했을 무렵. 하늘과 대지에는 많은 "용"이 살고 있었습니다. 용들의 거대한 생각은,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되어 이 세계에 남겨져갔습니다. 그리고 이 세계는 "생각이 형태가 되는 대지"가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세계의 끝에서 "허무"가 나타났습니다. 허무는 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세계에 자신이 있을 장소가 없는 것이 분하고 슬펐습니다. 그 슬픔은 증오를 낳고, 증오는 악의가 되어 대지와 하늘로 조금씩 닿아갔습니다. 이 "생각이 형태가 되는 대지"를 지키기 위해. 용들은 힘을 합쳐서 허무에게 싸움을 걸었습니다. 허무는 고독한 분노로 울부짖으며, 차례차례 용의 몸을 잡아찢어서는, 용의 모습을 다른 형태로 변화시켜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