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굉장한 구성 이 룰북의 편집 방식은 마치 하나의 동화책을 읽는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서두의 프롤로그 전설에 이어서, 책은 코빗트족의 마을에 온 여음유시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제 이 음유시인은 마을의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노래로서 이 세계에 대해 설명해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책이 진행됩니다. 룰 섹션에서도 계속해서 음유시인(이젠 선생님)이 우타카제(PC)들과 이야기하며 GM도 되면서 대화형식으로 룰을 설명해나갑니다. 그런데 이게 원래 룰이 간단한데다가 저자의 필력이 대단하다보니 TRPG룰북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그냥 재밌는 이야기 형식의 동화를 읽는 기분으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떠나 구성자체에 감탄하게 된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