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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 현실과 믿음, 그리고 진실에 대한 잔혹극

By zemonan의 골방성역 | 2013년 11월 28일 | 
사이비 – 현실과 믿음, 그리고 진실에 대한 잔혹극
마을에서 으뜸가는 말종인 김민철 영감은 호감 갈 구석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 봐도 없는 인간입니다. 살아있는 이유, 숨 쉬는 이유라곤 그저 세상 만인들에게 되는대로 시비를 거는 것 밖에 없는 작자지요. 그런 영감의 촉에 어느 날 번듯한 신사인 척 굴다가 벽돌로 자신의 이마를 깐 상놈이 걸려듭니다. 남한테 행패를 부렸으면 부렸지 역관광 탄 적이 없었던 시러배의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솟은 것도 당연지사죠. 더욱이 이놈이 파출소 수배전단에 얼굴과 이름이 박힌 잡범이니 더 망설일 여지도 없고요. 그런데 요상합니다. 요놈이 고향땅을 휘젓는 교회의 장로라네요? 더욱 괴상한 것은 이놈의 소갈머리나 교회의 네다바이가 자기 눈에는 뻔히 다 보이는데도 경찰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이를 흘려 넘기며 자신이 외치는 진실을 귀담아듣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