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만 해도 집으로 가는 비행기 표를 받을 것 같았던 앤서니. 우리 앤서니가 달라졌어요? -사진: KIA 타이거즈) 앤서니 르루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무실점 승리로 이끌며 선동열 감독의 웃음을 지켰다. 한국무대 첫 무실점 승리. 더불어 팀은 전반기를 그 죽일 놈의 5할의 벽을 넘는 기쁨도 누렸다. 레전드 이종범의 석연찮은 은퇴와 더불어 주축선수들의 부상 릴레이로 바람 잘 날 없던 KIA 타이거즈로는 그래도 ‘선방’했다라고 평할 만한 전반기였다. 그리고 계륵 취급을 받으며 투수출신 선동열 감독의 투통에 제법 지분을 가졌던 앤서니 르루가 7월 한 달 동안 확실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이날 앤서니는 홈경기 선발로 나서 최고구속 153km/h를 기록하며 7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