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참 특이한 곳입니다. 뭐가 특이하냐 하면 평범한 시골인 게 특이하죠. 평범이 특이라... 사람들이 많이 오게 되면 인심도 변하고 물가도 요동치고 외지인을 뜯어먹는 체제가 되기 마련이건만 지난 2년 넘게 전혀 그런 게 없네요. 외지에서 온 팬들과 여전히 시골 사람인 동네사람들이 어우러져서 여러 축제를 하고 새로운 것을 작게나마 만들고 꾸미면서 살아갑니다. 시즈오카 특산품 누맛챠 콜라보(...) 일본엔 많은 성지들이 있습니다. 그치만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경우엔 성지를 바꾼다기보다는 역으로 영향을 받았고 누마즈가 원래부터 지니고 있었지만 미처 몰랐던 부분을 스스로 알게 해준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원더풀 스토리 가사처럼 파랑새는 곁에 있었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