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모조리사라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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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필 2509 놀러가기
트레바리에서 인연이 된 분의 소개로 또다른 독서모임인 애프터필에 게스트로 놀러가기 다녀왔습니다.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과 '군다'를 페어링한 모임이었어요. 5시간에 걸쳐 다양한 발제에 맞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결국 환경, 기후위기, 동물행동 등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던 것 같아요. 모임 시작 전에 오늘은 서로 반성하고 미안해하거나 자책하지 말기로 정했기에 분위기가 쳐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기후나 자연을 소재로 하면 항상 죄인이 되는 느낌인 것 같아요. 모임 시간이 긴 것도 그렇지만, 모든 멤버가 발제 질문을 던지고 이야기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좋았고 서로 더욱 끈끈해보이는 면도 좋았.......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독서 모임의 지정 도서라서 읽게 된 책인데요, 처음 읽었을 때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곱씹어보다보니 담겨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은 작품이었습니다. 제목을 보면 환경에 관련된 이야기로 보이는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기후 위기와 환경 파괴를 비유적인 소재로 활용하고 있거든요. 우주 생물학자인 시오와 동물권 활동가 알리사 사이에서 태어난 조금은 특별한 아이 로빈. 엄마가 죽고나서 로빈은 점점 키우기 힘든 아이가 되어갑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이야기이기도 해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로빈은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소설 내내 특별한 아이로 보여지지요. 하지만 아이들과 문제를 일으키게 되자 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