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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인 파리] 감상

By 쓰라림 | 2012년 8월 20일 | 
영화를 보는 즉시 파리와 사랑에 빠질 것이다.(우연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나는 이 영화를 보고 파리에 다녀왔다.)사운드트랙부터 영상, 스토리, 설정 그리고 캐릭터까지…그저 사랑스러운 영화다. 그렇다. 이 빌어먹을 병신저질 번역만 빼면. 1920년대의 거트루드 스타인이 피카소를 바라보며, "피카소가 '멘탈붕괴' 했어." 라고 말하는 영화를 본 적 있는가?그래도 작가라는 사람이 본인의 현상황을 '대략난감'이라고 표현하자, 그 말을 따라 "저 사람 지금 '대략난감'이래."라고 말하는 1920년대의 살바도르 달리가 상상이 가는가?나는 이와 비슷한 사례를 적어도 한, 두 가지 정도는 더 기억해낼 수 있지만 그걸 쓰는 내 손가락이 불쌍해 구태여 더 적진 않겠다. 이런 번역, 그리고 이런 번역자는 마땅히 얼음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