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화
Posts
155 posts서부 전선 이상 없다 (2022)
1. 1917에서 보여준 1차 대전의 비주얼도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보여주는 것이 더 강렬하게 와 닿았다. 진창으로 변한 참호라인에서 먹고 자는 모습부터 포탄이 터진 폭발한 자리에 생긴 물웅덩이, 진흙탕에 철조망 등 각종 장애물이 즐비한 "무인지대"의 모습 거기다가 기관총 사격에 속절없이 쓰러지는 병사들의 모습 등등 1차 대전에서 병사가 전선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주인공 파울에 딱 달라붙어 촬영하는 식으로 내가 흡사 파울과 함께 참호 속을 움직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프랑스군의 생 샤몽 전차가 무슨 끝판왕급으로 나오고 참호라인을 거침없이 돌파하는 모습은 좀 거시기했다만 알보병 입장에서 맞닥뜨린 전차의 위압감과 공포감은 정말 잘 표현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얼마 되지 않

영화 자헤드1 그들만의전쟁 2 전쟁의영웅들 평점
영화 자헤드1 그들만의전쟁 2 전쟁의영웅들 평점 지금 넷플릭스에 자헤드 시리즈가 총 3개 올라가있다. 그중에서 8월 18일 기준으로 2편이랑 3편이 실시간 순위에 올라가있는데 왜 그 작품들이 올라가 있는 건지... 첫번째 작품이 사실상 진또배기인데 말이다. 일편부터 이편, 그리고 삼편까지 총 세 작품이 한 시리즈에 속하나 연출한 감독은 다 다르다. 일단 자헤드1의 경우는 그 유명한 샘 멘데스가 연출을 했고 자헤드2는 돈 마이클 폴이 연출을 맡았다. 3편은 윌리엄 카우프먼... 이 세 작품들 중 그나마 봐줄만한 평점은 첫번째 작품. 나머지는 안드로메다로 가버렸기 때문에 사실상 안봐도 무방... 물론 봐도 괜찮지만. 첫번째 작품. 감독.......
한산 - 용의 출현
실제 역사 속의 모습과는 당연히 차이를 보이겠지만, 영화 안에서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시 적장 임에도 높이 평가할 만한 장수로 묘사된다. 조선 입장에서야 뼈아픈 패배였겠지만, 불과 1600명 정도 되는 군사로 6~8만 여명의 조선군을 패퇴시킨 왜군 입장에서 광교산 전투는 실로 엄청난 전공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승리를 이끈 게 바로 와키자카. 젊어 혈기왕성하며, 용맹 하면서도 전략적이다. 게다가 역사에 남을 대승을 거둔 직후 아닌가. 그 때문이었는지, 와키자카는 한산에서의 전투를 광교산 전투의 연장선으로 본다. 광교산에서 그랬듯, 빠른 돌파력으로 상대의 진영을 찔러 속전속결하려는 전략을 편다. 하지만 기세가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전쟁에서는 각각의 전투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법이다. 그리고 승리하는 자
오스트레일리아, 2008
금가루와 폭죽 가루에 이어 이번엔 흙가루다. 자신의 모국 호주를 제목과 배경으로 삼아 펼쳐지는 대서사시. 근데 진짜로 대서사시였음. 아니, 이 정도면 특대서사시. 영화 한 시간 반 보고 이렇게 끝나는 건가 싶었는데 그 뒤에 바로 또다른 이야기 한 시간 반이 더 붙더라. 극장에서 봤으면 오히려 좋아해야 했던 건가? 영화 한 편 값으로 두 편 본 셈이나 다름 없었을 테니.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런닝타임도 거의 세 시간 가까이 썼겠지. 오프닝 자막 보고는 흔히들 어보리진이라 부르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오프닝 직후까지 보면 한 귀족 여성의 목장 타이쿤으로 변모한다. 그러다가 또 소몰이 뜻밖의 여정이 이들을 기다리고... 그 사이사이 남녀 두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