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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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의 실제 모델 김사복씨는 정말 대단한 분이셨군요.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꽤 잘했고, 그래서 외신기자들을 전문적으로 상대하며 영업하면서 평판이 좋아 그를 만난 사람들은 다시 찾곤 했다고 하며(그래서 외국인들과 찍은 사진이 꽤 많이 남아 있다고...), 사장, 회장급 차인 최고급 중형차 새한 레코드를 두 대나 영업용으로 쓸 정도로 형편이 부유했으면서도 <사상계> 같은 잡지를 구독하면서 비상계엄 확대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했다고 아들이 기억할 정도로 굉장히 깨어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힌츠페터와 광주로 갈 때 현 시국에 대해 브리핑을 해주었다고도 하니까, 모든 걸 알면서도 그리로 내려간 거죠. 그것도 두 번씩이나. (사실 무엇보다 이게 더 놀랍습니다. 그 참상을 보고서 또 갈 생각을 하다니;;; 23일 당시는 해방광주였지만요.) 외신기자들 전문으

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2017

By Dorothea KAM - Friede sei mit dir | 2017년 8월 8일 | 
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2017
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2017 제작 한국 | 드라마 | 2017.08.02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37분 감독 장훈 출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실화. 1980년. 광주. 이것이 진짜 실화다. 억지로 신파를 만들지 않아도 눈물이 나고 조바심이 나고 분노가 나고 함께 마음이 모아지는 그 순간을 잘 만들어 준 택시 운전사. 역시 송강호이고, 유해진도, 그리고 류준열까지도.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도 살짝 아쉬운 감정연기는 있지만. 그래도 함께 어우러져 좋았다. 사실 광주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여러번 다른 영화도 웹툰으로도 다양하게 접했었지만, 이번 택시운전사는 조금 달랐다. 부끄럽지만, 이때 진짜 광주 택시 운전사 아저씨들의 이

[택시운전사] KWANGJU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8월 4일 | 
[택시운전사] KWANGJU
부모님을 모시고 보러 다녀온 택시운전사입니다. 당시에는 이미 다들 돈벌러 다른 지역에 계시거나 해서 언급 안하는 이야기로 GWANGJU가 아니라 KWANGJU라는 이야기만 나직이 하셨네요. 사실 시놉이 나왔을 때 어느정도 예상되는 스토리이기는 하지만 송강호와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의 조합이 꽤나 좋아서 마음에 들었고 극후반을 제외하고는 사건과의 거리감을 훌륭하게 그려내어 누구나에게도 추천드릴만한 영화라고 봅니다. 5.18 관련 상업영화로서는 처음 봤는데(과거는 낯선 나라다정도??) 외국인이 아니라 외지인으로서의 시선이 마음에 들더군요. 물론 클리셰가 많다는건 아쉽기도 하지만....ㅎㅎ 어느 쪽이 맞았을지... 기억과 재연의 어지러운 시간 속의 이야기였습니다. 이하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