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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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제국>

By 우리가 보낸 순간  | 2014년 3월 13일 | 
<탐욕의 제국>
정애정씨의 저 마지막 장면은 정말 오래 남는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세상이 꼭 그런것만 같다. 그들의 외침에 답이 없는 듯한. 꼬박 6년간의 싸움으로 그제서야 이렇게 조금씩 변화해 가고 있다. 작업장 환경도 많이 바뀌었고(수동라인이었던 1-4라인까지는 없어졌단다), 점차 함께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모른채하고 있었던 동료들도 이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준단다. 하지만 아직 한참 멀었다. 근로복지공단은 아직까지도 삼성만을 두둔하고 있고, 판사들은 삼성반도체 작업장의 환경에 대해 거의 알지도 못하면서(판사들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해줬단다) 그 무엇을 근거로 'judge'할 수 있는 것인지. 어떻게 근거를 대라고 하는 것인지. 그 많은 희생자가 나왔지만 그것 자체가 결코 '증거'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