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가을볕에 얼굴 붉히는 열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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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가을볕에 얼굴 붉히는 열매들 바닥에 떨어진 낙엽들이 바스락 밟히는 소리에 잠깐 멈춰서서 숲을 둘러보니 나무들이 조금씩 단풍 들어가고 있더군요. 문득 선선한 바람이 스치는 숲 안쪽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가 도드라져 보입니다. 점박이천남성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잎은 언제 시들어버렸는지 보이지 않고 길쭉하게 솟은 줄기 끝에서 옥수수처럼 생긴 열매가 녹색에서 노랗게 그리고 주홍빛을 거쳐 빨갛게 물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독성을 지닌 식물이 저리 예뻐서야.....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으려 눈을 질끈 감고 시선을 돌려봅니다. 그랬더니 붉게 익어가는 열매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덩굴식물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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