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_D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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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부리 모양이 특이한 새

『한라생태숲』 부리 모양이 특이한 새 새파랗게 맑은 아침, 비탈진 언덕 곰솔 사이로 얼굴을 내민 억새 줄기에 멧새 한 마리가 매달려 고운 소리로 지저귑니다.바닥에는 서리가 내려앉아 하얗지만 쨍하고 내리쬐는 햇살이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더군요. 아, 곰솔 가지 사이에서 무엇인가 움직입니다.새였군요.주황빛이 강한 새가 열매를 부여잡고 거꾸로 매달려있는 것입니다. 자세히 보니 부리 모양이 특이합니다.부리 끝이 휘어서 서로 교차하네요.‘솔잣새’입니다.솔잣새는 겨울철새로서 주로 소나무, 곰솔, 삼나무 등이 있는 침엽수림에서 관찰됩니다. 인기척에 놀란 새가 후다닥 날아가는데 난데없이 주변에서 몇 마리가 그 새.......

『한라생태숲』 변산바람꽃 낙엽 위로 흐드러짐

『한라생태숲』 변산바람꽃 낙엽 위로 흐드러짐 자욱했던 안개가 걷힌 늦은 시간, 상산 가지들이 어지럽게 헝클어진 숲 가장자리를 서성입니다.아직 낙엽수들은 겨울눈을 펼치지 못하고 있지만 숲의 바닥에서부터 조금씩 파릇한 기운이 샘솟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기온이 낮아지고 비가 내려서 그런지 활짝 펼쳐졌던 세복수초 꽃봉오리들은 꽃잎을 다물어버렸더군요.그래도 낙엽 사이를 비집고 이곳저곳에서 불쑥불쑥 솟아나는 꽃들의 모습을 이제는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변산바람꽃들이 상산 아래 낙엽 사이마다 서둘러 피어나니 그 모습이 마치 숲에 하얀 눈송이들이 흩뿌려진 듯 합니다. 변산바람꽃은 흐린 날에도.......

『한라생태숲』 낙엽 수북한 작은 물웅덩이

『 한라생태숲』 낙엽 수북한 작은 물웅덩이 숲의 아침 기온은 여전히 낮습니다.바위틈을 흐르다 군데군데 생긴 물웅덩이 표면에 살얼음이 끼었더군요. 그래도 경사진 바위의 틈을 따라 가느다란 물줄기가 졸졸졸 흘러내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간혹 나지막하게 얼음 깨지는 소리도 섞여 들리지요. 작은 웅덩이 안에는 빛을 잃은 나뭇잎들과 그에 대비되게 붉은빛을 간직한 팥배나무 열매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가장자리를 둘러싼 바위마다 파릇하게 낀 선태식물들이 웅덩이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더군요. 이쯤 웅덩이에 제주도롱뇽 알주머니가 보일만도 한데 도통 보이질 않네요. 그저 좁은 물줄기를 따라 시선을 옮겨볼 뿐입니다.조.......

『한라생태숲』 낙엽 위에 턱을 괸 변산바람꽃

『한라생태숲』 낙엽 위에 턱을 괸 변산바람꽃 세복수초 꽃이 피기 시작하면 뒤따라 피어나는 꽃이 있습니다.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오늘은 오후가 되어서도 세복수초 꽃잎이 펼쳐지지 않더군요.그런데 그 꽃봉오리 곁에서 슬며시 고개 내미는 꽃이 하나 보입니다.그럼 그렇지요.변산바람꽃이 모습을 보일 때가 되었는데 나타나지 않아 속을 태우던 터에 드디어 만난 것입니다. 주변 낙엽 사이를 살펴보니 하나둘 드문드문 고개를 들어 올리고 있더군요. 어이쿠!이곳저곳에서 벌써 활짝 펼쳐진 꽃들이 있었네요.변산바람꽃은 낙엽수림 가장자리의 볕이 잘 드는 습윤한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생태숲에서는 보통 2월부터 꽃을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