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그러니까 6월 30일은 토론토에서 게이 퍼레이드가 열린 날이었다.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말 그대로 성소수자들을 위한 퍼레이드로, 평등한 사회를 지향하는 캐나다의 정신을 여과없이 이해할 수 있는 축제다. 그쪽으로 별다른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퍼레이드 참가자들의 재밌고 흥미로운 복장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행사라고 한다. 옆방에 3일 정도 머물렀던 분들은 퍼레이드가 열리는 주에 토론토 근방의 나이아가라 폭포에 놀러갔다가 홍석천을 만났다나. 아마도 게이 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위한 것 같았다고. 여하간, 재미지향주의인 내가 이런 재밌어 보이는 행사를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 바쁜 무비몬을 빼놓고 Meet up에서 만나 친해진 일본인 히로미와 함께 퍼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