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생활의 달인 재방송을 보다가- 어릴 적부터 난, 우리엄마 기준에서의 불량식품을 거의 안 먹으며 커왔다. 물론 내가 맛있다고 느꼈다면 엄마 몰래 사먹었겠지만, 대부분의 내 입맛이 엄마의 입맛과 유사했기에 큰 반항도 필요없었다. 학교매점에서 파는 핫도그는 나에게 의문의 음식이었다. 평소에 바삭하고 기름진 걸 좋아하는 나에게, 매점 핫도그는 바삭하지도 않고 기름진 간식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싫어하는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는 음식이었으니 말이다. 친구들이 사준다고 해도 핫도그는 먹지않았던 기억이 난다. 핫도그라는 음식을 싫어했던 게 아니라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게 되는 '그' 핫도그들을 싫어했다. 그래서 내가 롯데월드에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