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모예스감독은 잉글랜드 축구계에 지금도 뿌리깊게 남아있는 확률축구의 철저한 신봉자다. 이 확률축구라는 것의 개념은 이전 글에서도 설명한 적이 있지만, 골이 들어갈 확률이 높은 상대의 위험지역에 가능한한 많이 공을 투입하는 것이 기본적인 개념이다. 그래서 롱볼을 즐겨하고 세밀하게 연결하기 보단 일단 문전에 크로스를 투입하는 것을 우선하는 것이다. 많은 시도 횟수가 있으면 그중 확률적으로 몇개는 골로 연결된다라는 가치관이 자리잡고 있다. 보통 축구에서는 9개의 슈팅을 날리면 한 골이 성공된다라는 것이 하나의 법칙처럼 통용된다. 만일 크로스의 성공율이 30%라고 한다면 크로스를 30개 올려야 한 골을 얻을 수 있다라는 관계가 성립한다. 그런데 한 경기에서 30개의 크로스를 상대의 위험지역에 투입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