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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해질녘서 동틀때까지 대전 생명사랑 밤길걷기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9월 27일 | 
까만 밤중에 반짝이는 반딧불처럼, 9월의 어느 날 아름답게 반짝이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대전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입니다. 한 뜻으로 모인 대전시민들은 비가 내려도 굴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그 따뜻한 현장, 같이 보실까요?   9월 21일 5시 30분부터 시작된 '대전 생명사랑 밤길 걷기' 캠페인은 시작부터 그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태풍 '타파'로 인해 빗줄기가 거세졌지만 대전생명의전화에서 제공한 우비를 입은 사람들로 샘머리공원이 북적입니다. 이 날 대전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를 위해 모인 사람들은 총 1300명이라고 합니다. 대단하지요?   빗속에 무슨 행사냐 불만 하나 있을 법 한데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 있었고, 생명에 대한 가치관과 자살예방에 대한 경각심으로 부스를 관람하는 모습이 참 멋있습니다. 역시 대전에 많은 시민들은 마음이 참 따뜻하고 단합이 잘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한쪽 부스에서는 간식과 전등봉을 무상으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받은 봉 불빛 1300개가 곳곳에서 반짝입니다. 세상이 어둡고 혼자인 것 같지만 이 불빛을 통해 당신은 혼자가 아님을 알리고 함께 하자는 취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밤길 걷기 할 때 거의 꼴찌로 걸었는데 반대편에서 야광봉을 들고 걸어가는 사람들을 마주칠 때마다 괜스레 반가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한 뜻으로 뭉치고 함께 걷는다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2019년 대전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졌습니다. 생명과 자살에 관한 내용의 부스 체험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무대에서는 시민들이 부르는 노래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약봉지에 담긴 사탕도 받을 수 있었고, 빵이랑 물 같은 먹거리도 있었습니다.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했던 대전 행사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함께 모여 숫자 34를 만들며 생명존중 자살예방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숫자 34는 하루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의미합니다. 그들의 안타까운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말 그대로 함께 생명사랑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던 밤길걷기가 시작됩니다. 1300여명의 신청자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출발점에 모여 함께 걸을 준비를 합니다. 사회자가 출발이라고 외치자 모두 줄을 지어 밤길을 걸어갑니다. 혼자 걷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모두가 함께하니 든든하고 어찌나 신나던지요.   * 10km 신청자가 먼저 출발하며 신청자들끼리만 가는 것이 아니고 안전요원들과 동행하는 거라 위험하지 않았습니다. * 아쉽게도 이번 행사에서는 34km 밤길걷기는 태풍으로 위험할 수 있어 취소되었고, 34km 신청한 사람들은 10km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산은 접어두고 우비만 입고 걷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비가 꽤 많이 왔는데도 그 비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즐기는 듯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서로 장난을 치며 걷는 남학생들, 가족끼리 옹기종기 모여가는 모습들, 친구들끼리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부부가 서로 의지하며 밤길을 소복소복 걷는 모습들.. 정말 모두 아름답고 참 즐거워 보였습니다. 일상에서 탈피하고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 모두 그들의 이야기로 밤을 밝혔습니다. 웃음꽃을 피우며 이야기하는데 그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걷는 내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이 날 굳이 밤길을 걷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수도 있었을 텐데 함께 밤길을 걸으며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를 몸소 보여준 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0km를 걷고 제일 꼴찌로 도착점에 도착했을 때 어디선가 사람들의 큰 환호성이 들렸습니다. 완주하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위한 행사 관계자들의 응원의 메시지였습니다. 정말 수고 많았다고 잘했다고 대단했다고 칭찬을 받는데 괜히 울컥했습니다. 타인뿐만 아니라 내 생명의 소중함 또한 일깨워주게 돼서 스스로에게도 참 많은 위안과 힘이 되는 행사였습니다.   행사 당일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신발이 온통 빗물로 젖어서 걷는 게 불편했지만 오히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대전 시민들과 함께 대전 곳곳을 누비며 생명을 생각하고 자살에 대해 생각했다는 점에서 마치 100km 완주한 듯이 너무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는 생각에 참 기뻤습니다. 아마 모든 참가자들이 같은 마음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사랑밤길걷기는 대전 생명의 전화에서 주관한 행사입니다.    이날 비가 오는 바람에 혹여나 참가자들이 불편하지는 않을까 계속 신경 쓰고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대전 생명의전화 직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날뿐 아니라 지금 이 시간에도 자살 예방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쓰고 사람들의 동참을 유도해 생명존중을 널리 알리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2019년의 밤길걷기는 마무리 되었지만 대전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된 의미가 깊은 행사로 참여해볼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대전시민들이 보여주었던 합동심! 다음 행사에도 많은 대전시민들의 뜨거운 단합을 기대해봅니다.   대전 생명의전화 ▶ 전화번호 : 042-522-9193     ▶ 홈페이지 : lifelinedj.or.kr          

아이와 함께 대전가볼만한곳 화폐박물관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9월 25일 | 
HKS대전 화폐박물관 한국조폐공사는 화폐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인식 정립을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1988년 화폐박물관을 개관하였습니다.   화폐에 관한 정선된 자료를 구분하여 4개의 전시실을 갖추어 전시하고 있어 그 목적에 맞게 화폐에 대한 지식을 정립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는데요.화폐의 의미와 기원을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대전 화폐박물관과 함께해보시면 어떨까요?   TIP) 화폐박물관에서는 전시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음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을 실행시키고 전시물 상단에 붙어 있는 스티커 가까이에서 스마트폰을 2회 이상 연속하여 흔들면 음성으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주화역사관 주화역사관에서는 돈의 기원과 엽전, 주화, 기념주화 등에 대한 설명을 둘러 수 있습니다. 엽전은 어떻게 만들까? 거푸집에 모래를 채우고 엽전이 달린 가지 모양을 찍어낸 후 쇳물을 부어 넣고 굳은 엽전을 잘 다듬는 작업까지.  말로만 들으면 이해가 잘 안 될 법도 한 이 과정들은 엽전 주조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인형들 덕분에 한눈에 보기 좋았습니다.  정말 이 시대로 와서 엽전 주조 과정을 보는 것 같아 실감 났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전시를 보다 보니 엽전을 다듬으면서 나왔던 가루는 효력이 있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금을 다듬으면서 나오는 금가루는 모아서 다시 쓴다고 하지요. 금은 미세한 가루들까지 귀하니까요. 아쉽게도 엽전을 다듬으면서 나온 가루나 찌꺼기들에 관한 상세한 자료는 없다고 하네요.   ▶ 지폐역사관 지폐역사관에서는 우리나라 지폐의 변천사와 각국 지폐, 은행권용지의 제작방법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계의 고액권 물가가 불안정하여 빵 한 덩어리를 사기 위해 수레에 돈을 싣고 가야 하고, 식사하는 동안 가격이 오르는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사진에 나온 짐바브웨 100조 달러는 현재까지 최고액 지폐로 알려져 있는데 이 지폐로 계란 세 개를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나머지 화폐에도 엄청난 숫자가 적혀있음에도 실제로 오렌지 두 개 정도의 저렴한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고 하니, 황당하기도 하고 화폐의 가치가 잘 정착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구나 싶었습니다.   만약 요즘 시대에도 잠시 한눈 판 사이에 화폐의 가치가 심하게 오르고 내린다면 온종일을 화폐 소식에만 붙들려 있겠지요?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 위조방지홍보관 위조방지 홍보관에서는 은행권 결함 사례, 위조, 위조 방지 사례, 위조방지요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천 원권에 이런 색이 있다는 거 아셨나요? 알록달록 예쁜 형광 빛이 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일반 빛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화폐박물관의 파란빛 아래에서는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폐가 위조지폐인지 의심이 된다면 화폐박물관 위조방지홍보관에서 확인해보세요~^.^*   + 그리고 위조방지홍보관에서 천 원권의 위조방지요소를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미세문자부터 시작해서 홀로그램 숨은 그림 등 흔히 보는 천 원권에 위조방지요소가 이렇게 많다니~  예전부터 지폐나 동전에 대한 무서운 괴담도 어쩌면 이런 위조방지요소를 착안한 귀여운 상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오만원권의 위조방지 요소   오만 원권의 위조방지 요소를 크게 볼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어떤 부분이 위조방지 요소인지 확인 가능합니다.  직접 현금을 가져와서 확인해보는 것도 즐거운 요소 중 하나입니다. 왼쪽에 어렴풋이 워터마크가 보이지요?    * 워터마크 : 금망에 무늬를 넣어 종이를 제조하는 방법으로 밝은 빛에 비춰 볼 때 무늬가 나타나게 하는 기법     ▶ 특수제품관 특수제품관에서는 우표, 크리스마스 씰, 메달 등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씰 스티커형 크리스마스 씰 아시는 분 있을까요? 어릴 적 학교에서 씰을 사고는 했는데 요즘은 보기가 힘들어요. 학교에서 보여준 샘플 씰을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위와 같이 띠별 동물 그림도 있었고 크리스마스 트리나 산타 모양도 있었던 것 같은데 점점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진화하는 디자인을 보니 다시 소장 욕구가 샘솟습니다.   참고로 크리스마스 씰은 우체국 직원이었던 아이날 홀 벨이 결핵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자 1904년 12월 10일 최초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국왕인 크리스천 9세의 적극적인 지원과 덴마크인들의 참여로 모금운동이 확산되었다고 해요.        ▶ 화폐박물관 1층 체험존 화폐박물관 입구 왼쪽에서는 동전 만들어보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명칭은 '동전 체험'이지만 동전이라기보다는 책갈피 만들기에 가깝고 체험비용은 500원입니다.   책갈피인 금속판을 넣고 손잡이를 오른쪽으로 세게 돌리면 동전 책갈피가 완성됩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고 모셔두고 있지만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체험 비용도 부담되지 않고 동전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을 끌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한쪽에서는 화폐 속 주인공이 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스도 나왔습니다. 스티커 사진이라 디지털 펜으로 꾸밀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무엇보다 추억을 남기기에 좋아서 엄청난 인기가 있던 곳입니다.   줄 서서 기다릴까 하다가 박물관 관람 먼저 하고 내려와 보니 이미 영업이 종료되어 있었습니다. 스티커 사진을 촬영하고 싶은 분은 5시 이전에 미리 촬영하시길 바랍니다. 비용은 2천 원으로 일반 스티커 사진기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 화폐박물관 휴게실 화폐박물관에서 나온 후 왼쪽에 위치한 건물로 향했습니다. 휴게실에는 조그마한 카페와 과자 자판기 기념품 등등을 판매하는 판매장이 위치해 있었는데요. 세계의 화폐와 비누, 열쇠고리 등등 소소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실제 화폐도 판매 중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방문 TIP 1) 한국조폐공사에서는 교육정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기부로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조폐공사 임직원들이 화폐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을 소개하고 관련 체험활동을 하는 '화폐 진로 직업특강', 화폐의 중요성을 학습하는 교육프로그램 'KOMSCO와 함께하는 돈 이야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박물관 학예사(큐레이터)의 직업세계를 탐색하는 '나도 큐레이터'를 제공합니다.    방문 TIP 2) 화폐박물관은 회의실을 마련하여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 신청서 제출 후 대관심의를 거쳐 결과를 통보합니다. 대관 목적과 일정 및 기간 등을 검토하여 대관 가능여부를 결정하니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문의처 : 화폐박물관 042-870-1400 - 예약 : https://museum.komsco.com/contents/participation/participation_060000.do         ▶ 관람안내 - 관람시간 : 10시~17시 - 관람료 : 무료 (주차료도 무료)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연휴, 추석 연휴, 정부지정 임시공휴일 - 위치 : 34132 대전광역시 유성구 과학로 80-67(가정동) - 전화번호 : 042-870-1200 - 단체(30인 이상)는 관람예약 필요      

대전 갤러리C 전시 홍명희 '집 그리고 소통의 창'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9월 5일 | 
갤러리C는 대전에 있는 미술 전시관입니다. 아담하지만 우아한 팔색조의 매력을 담은 곳이지요. 갤러리C가 개소하게 된 의미도 깊습니다. 신입작가부터 경험이 무수히 많은 작가까지, 그들이 만든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그 아름다움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세워진 곳이라지요. 그래서일까요? 예술작품에 관심이 많거나 관련 분야에 활동하고 있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곳입니다.   전시에 따라서 매번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갤러리C. 이번에는 홍명희 작가의 '집 그리고 소통의 창' 초대전이 열렸다 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지붕과 지붕  벽과 벽 닫힌 창과 열린 창, 따뜻함은 그 안에 머물고 캔버스와 붓 사이로 그들의 소통이 시작된다. - 홍명희 -   갤러리C는 전시 첫날 작품의 의미를 작가로부터 직접 듣고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오프닝을 진행합니다. 이 오프닝은 나이 성별 인원 구분 없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특별히 신청 연락을 하지 않아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금번 오프닝식은 9월 3일 자로 마무리되었고 추후 전시전이 새로 열릴 때에 참여 가능합니다. (전시는 9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시가 열릴 때마다 따로 알아보고 방문해도 되지만, 전시 소식을 미리 연락받을 수 있는 문자 시스템을 신청을 해두면 별도로 알아보지 않아도 전시전 소식을 알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평소에 전시나 예술 작품에 관심 있는 분들은 대전 갤러리C로 연락해보세요. 갤러리C 관계자분들 모두 참 좋은 분들이셔서 친절한 답변받으실 수 있습니다.   갤러리C : 070-7450-0088   비가 내리는 쪽의 자동차와 비가 내리지 않는 쪽의 자동차. 삶의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하기 마련이고 어려움이 영원하지 않을 거라는 의미가 담긴 모습입니다. 삐뚤빼뚤한 도로의 선은 붓이 가는 대로 그린 것인데 그 선에 자유로움이 보입니다.   작품에 대해 서로 소통하는 홍명희 작가(왼쪽)와 방문자들 갤러리C에서는 작품을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직접 해석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을 온전히 즐기고 누릴 수 있는 뭔가 특별한 매력이 있어 자주 찾게 됩니다.   금번  홍명희 작가의 '집 그리고 소통의 창'은 소통이라는 의미가 담겨 더욱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특별히 전시 첫날(오프닝)에서는 다과를 즐길 수 있으며 뷔페식으로 자유롭게 음식을 담아 먹으면 됩니다. 한눈에 보아도 얼마나 갤러리C에서 준비했는지 느껴지는데요. 맛도 맛이지만 알록달록 센스있게 플레이팅 된 음식은 한결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줍니다.  음식을 먹으며 작품 감상도 하고 서로 대화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전시전 중 초반에 그린 작품을 보고 일부 사람들이 조금 차가운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홍명희 작가는 본래 따뜻한 마음을 지녔고 강인한 성향 또한 있는데 그런 점만 보인다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붓터치도 조금 더 과감하게 해 보고 새로운 방식으로 그림을 그리다 보니 지금의 작품이 나왔다고 합니다.    홍명희 작가는 서울 생활할 때 창문에 비친 따뜻한 불빛이 참 부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따뜻한 온기를 표현하고자 창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림에 불을 켜 두는 식으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다 노란색으로 켜 두고 싶었지만 밝기를 조절하여 온기를 표현했다는 작가의 말에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하여 그린 창은 그 크기와 모양이 가지각색입니다. 창 같기도 하지만 상공에서 본 건물의 지붕 같기도 해서 작품을 본 저의 저의 생각을 작가님께 말했더니, 그림과 각자 살아온 배경이 섞이면서 나오는 다양한 해석 또한 참 재밌는 거라고 했습니다.   전시를 감상할 때에는 예술을 전공했는지 아닌지는 중요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분명히 작가의 의도와 생각이 담긴 그림이지만 그걸 보는 사람들의 생각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딱딱하게 감상하는 것보다 서로 어울리며 작품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이런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날 참 많은 분들이 찾아와 오프닝을 즐겼습니다. 교수님들과 다른 작가님들 그리고 저와 같은 일반 대전시민들까지 참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즐겼습니다.  예술 분야 전공도 아니고 관련 업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즐거운 행사입니다.       갤러리C 전시장과 연결되어 있는 발코니로 나가보았습니다.   대충 촬영해도 멋진 야경이 보이는 곳입니다. 의미가 있는 작품 감상과 더불어 이런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이 참 소중하고 감사할 만큼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야경을 보러 멀리 갈 필요 없는 것 같습니다. 작품도 보고 야경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C는 대전시민들에게 참 소중한 공간입니다.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소통이라는 작품 주제와 맞게 사람들의 소통의 현장도 쉴 틈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집, 그리고 소통의 창' 전시라는 큰 틀 안에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도 분명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갤러리C -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상중로 138. 1903호 [주은오피스텔] - 전시기간 : 9월 3일 ~ 9월 28일  - 오픈시간 : 11:00 ~ 17:00 - 입장료 : 무료 - 전화번호 : 070-7450-0088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홈페이지 : www.galleryc.kr    갤러리C   www.galleryc.kr  

대전생명의전화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 참여해 볼까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8월 27일 |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발전하게 되었고, 그 결과 경제면에서 세계 10위권 안팎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쟁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은 과거보다 더욱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2017년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약 34.1명이 자살한다고 합니다.  34.1명, 하루에 일어나는 수치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너무나도 많은 생의 마감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안타까운 죽음 중 청소년의 경우 자살이 사망원인 1위이며, 이들은 성적, 진학 문제, 학교폭력, 외로움, 친구 간 불화 등 어떠한 이유로 날개를 제대로 펼쳐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합니다. 그들은 고통의 끝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만 것일까요.   자살은 그저 혼자 참고 침묵하면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더 이상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문제도 아닙니다. 이제는 혼자 이 모든 어려움을 감수하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생명존중 의식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며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행히도 오래전부터 생명존중 의식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감당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생명의전화입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국내 최초 전문 상담기관이며 전국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며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기관입니다.   “도움은 전화처럼 가까운 곳에”란 슬로건으로 1976년 서울에서 시작되었고 대전에서도 이에 같은 뜻을 갖고 1985년 6월 15일 '대전생명의전화'가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대전 생명의전화 대전생명의 화에서하는 일은 전화상담과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교육과 캠페인입니다. 그리고 자살위기개입 상담 및 면접상담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상담이 필요할 때에는 언제든지 1588-9191 '대전생명의전화'에 연락하면 전화상담이 가능합니다.   상담뿐만 아니라 전화상담사와 생명존중 강사 양성교육도 시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대전생명의전화에 문의하시면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 전화번호 : 042-522-9193     ▶ 홈페이지 : lifelinedj.or.kr         [대전 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    더불어 대전생명의전화는 오는 9월 21일-22일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개최합니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전국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생명사랑과 생명존중 의식 확산, 자살예방을 위한 캠페인입니다.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만큼 모두가 힘을 합하여 함께 걷고 밤길을 밝히는 운동입니다.   캠페인에 참가하는 것 만으로도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으니 대전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일정 : 2019년 9월 21일 토요일 ~9월 22일 일요일 9월 21일 (토) PM 05:30 행사장 부스 오픈 PM 06:00 특별공연 PM 07:00 공식행사 PM 07:30 5km 출발 PM 07:40 10km, 34km 출발 PM 09:30 5km 종료 PM 10:30 10km 종료 9월 22일 (일) AM 07:00 34km 종료   ▶ 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북로 85 (대전 샘머리공원)   ▶ 준비물 - 새 신발보다는 쿠션이 있는 편한 운동화를 권장합니다. - 가벼운 스트레칭은 필수! 장시간 걷기 전 근육이 놀라지 않게 스트레칭해주세요. - 코스 숙지하기! 함께 걷는 캠페인이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주세요.   ▶ 참가 후원금 (참가비) 코스 청소년(19세 이하) 성인(개인) 성인(단체/ 10명 이상 할인) 5km 무료 15,000원 10,000원 10km 무료 단, 보호자 동반 시 참가 가능 20,000원 15,000원 34km 참가 불가 30,000원 25,000원 * 부스 체험 비용은 없습니다.   ▶ 신청 가능 홈페이지 : '생명사랑 밤길걷기' (https://www.walkingovernight.com/)   2019 사람사랑생명사랑캠페인 2019 --> 사람사랑, 생명사랑캠페인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우리의 응원에 함께해주세요! MORE 재생중... 재생중... 재생중... www.walkingovernight.com   ▶ 봉사시간 인정 또한 밤길걷기 참여인증을 통해 밤길걷기 시간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코스별로 다르게 발급되며 완주 시에만 봉사 시간으로 책정됩니다. 생명존중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가지고 봉사활동 시간도 누적되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5km 10km 34km 3시간 4시간 8시간 배부받은 인증코드는 재발행이 불가하니 보관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밤길걷기 종료 후 30일 이내 입력 시에만 적용되니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입력하시기 바랍니다.   ▶ 교통 - 버스 : 가람아파트(102, 105, 316, 605, 617, 703, 706, 606), 사학연금회관(108, 605, 703) - 지하철 : 1호선 정부청사역 1번 출구 바로 앞 - 자가용 유림공원에서 진입방향 월평역, 갈마역 및 정부청사역 지나 샘머리 네거리에서 우회전, 약 500m 직진 후 검찰청 네거리에서 법원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주차장 진입 서대전역에서 진입방향 오류로 따라 1.1km 직진 후 용두 네거리에서 유성 방면으로 왼쪽 방향, 용문역 방면으로 우회전 후 시청역 지나 우회전하여 주차장 진입         대회 참가자전원에게는 티셔츠가 무료로 제공되며  장거리 코스(10km, 34km) 참여 시 간식도 제공됩니다.   지난 생명사랑밤길걷기 참가했을 때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짧은 거리였고, 거리마다 생명을 뜻하는 볼거리와 함께함을 상징하는 풍선 퍼레이드에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코스 이외에도 광장에 부스가 설치되어 있으니 대회 시작 전에 미리 둘러보고 참여해 보시는 것도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번 대전 생명사랑밤길걷기는 분명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나를 응원하기 위해 걷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9월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마음도 정리하고 코스 완주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대전 생명사랑밤길걷기 지금 바로 신청해보세요~   캄캄한 밤이 지나 동이 트듯이 어둠을 헤치고 희망으로 걸어 나가는 특별한 캠페인.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소중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기 위해 우리는 함께 걷습니다. - 한국생명의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