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넥센은 서서히 본연의 팀 색깔을 찾아가고 있어 퍽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많은 이들이 작년과 올해 펄펄 날고 있는 유한준이 내년 fa때 엄청나게 오른 몸값 때문에 팀을 떠날거라고 예상하고 있던데, 만약 박병호가 일본이나 미국으로 진출한다면 어느 정도의 이적료가 떨어질 것이고, 그 돈으로 유한준을 붙잡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물론, 박병호가 만약 팀에 남는다면 유한준을 잡을 명분은 확 줄어들겠지.) KBO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되는 클린업 트리오(유한준- 박병호- 강정호)를 한꺼번에 날린다면, 중심타선의 무게감은 말할 것도 없고, '히어로즈' 라는 팀의 색깔과 팬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을 책임지는 핵이 사라짐으로써 팀 자체가 와해될 것 같은 불길함이 느껴진다.물론 난자리를 메꾸어줄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