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 번즈가 출시 100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솔직한 감상은요? 최근의 내 작품은 세상에 공개할 때마다 '절필해라' '은퇴해라' 등등, 수많은 불평을 샀습니다. 고참팬들 사이에서도 Summer Pockets처럼 원안만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에 헤븐 번즈도 나는 짐덩이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서비스를 시작하자 시나리오가 읽고싶다는 목소리가 많이 보여서 솔직히 지금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괴로운 심정임에도 어떻게 기획을 시작하셨나요? 2016년 정도에 바바 사장이 칸코레나 도검난무 같은 캐릭터를 잔뜩 등장시켜 싸우는 작품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당시 pc로 플레이하는 노벨 게임의 붐이 끝났고 비주얼아츠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행하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