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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3월 29일 |
Daejeon Maker Space 시민창작센터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3D프린터, 레이저커터,기타 장비들, 수공구 사용을 누구나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입니다.
과학 유튜브 & 메이킹 유튜브 채널!
메이킹 유튜버의 강연을 듣기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참석자들과 함께 제5회 NEXT MAKER FORUM에 참석했습니다.
심프팀 유의수의 활동 강연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과학, 기술, DIY를 다루는 메이킹 유튜버의 강연을 동영상으로 올려보았습니다
심프팀의 활동사례로 아두이노 미세먼지 측정기 만드는 과정이 영상으로 소개되었습니다 .
미세먼지 측정기! 한번쯤 만들어보고 싶다면 보다 자세한 정보는 심프팀 유튜브 채널을 참고해주세요.
아래 강연은 4달러 저금통 제작사례입니다.
다음엔 콩돌이 프로덕션 김동석 씨가 '내 설계는 왜 항상 뭔가 모자랄까?'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콩돌이 프로덕션이 직접 제작한 오버워치 속 토르비욘의 포탑, 펭귄 스파이 카메라 제작과정을 사례로 과학·공학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을 강연한 동영상 입니다.
공학, 과학을 재미있고 쉽게 따라 할수있는 미디어컨텐츠로 제작하여 공유하는 메이커 유튜브 채널들을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는데요.
다양한 분야 과학자와 항공우주 공학자들이 대전의 많은 학생들과 공감하고 소통 할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도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5회 NEXT MAKER FORUM은 공대생들이 그려가는 유쾌한 세상을 만나게 해주었는데요. 상상하는건 뭐든 다 만드는, 공학 컨텐츠 , 과학기술 기반으로 제작한 DIY, 실험, 정보들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메이커의 창작활동이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제5회 NEXT MAKER FORUM□ 주제 : 메이킹 유튜버□ 연사 : 김동석-콩돌이 프로덕션(내 설계는 왜 항상 뭔가 모자랄까?), 유의수-심프팀(스스로 학습하는 방법)□ 행사일시 : 2019. 03. 23(토) 13:30 ~ 17:30□ 행사장소 : 시민창작센터[(구)충남도청 구봉산관 205호]□ 세부사항은 시민창작센터 블로그(https://blog.naver.com/k3850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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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21일 |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대전에서는 이 추위를 날려버릴 뜨거운 겨울캠프가 열렸습니다.
바로 2019 가슴이 따뜻해지는 메이커 겨울캠프!
2019 메이커 겨울캠프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흐름 중 하나인 메이커 운동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참,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이 아직 생소한 분들도 계시지요? 그럼, 메이커(Maker)에 대해 먼저 알아볼게요.
메이커(Maker)란?
뭔가 만드는 사람을 메이커라고 한다. 2005년 창간된 <메이크> 매거진을 통해 대중화되기 시작한 말로, 새로운 만들기를 이끄는 새로운 제작 인구를 가리킨다.
발명가, 공예가, 기술자 등 기존의 제작자 카테고리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손쉬워진 기술을 응용해서 폭넓은 만들기 활동을 하는 대중을 지칭한다. 처음에 쓰일 때는 취미공학자라는 의미가 강했지만, 지금은 공유와 발전으로 새로운 기술의 사용이 더더욱 쉬워졌기 때문에 만드는 사람 전부를 포괄하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 <메이커 운동 선언 (마크 해치, 2014)>16쪽 인용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은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든다는 점에서 DIY(Do It Yourself, 스스로 만들어라!)와 닮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만드는 것에 그치고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 세계 누구와도 나누고 새로이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DIWO(Do It With Others,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이커 운동이 빠른 시간에 널리 널리 퍼질 수 있던 건, 4차 산업혁명 덕분이라고 합니다. 3D 프린터와 레이저 절단기, 블록코딩 등 알고 보면 쉽고 재미있는 장비와 기술 덕분에 세대와 국경을 넘나들게 되었지요.
2019 메이커 겨울캠프는 메이커 운동을 맛보고 메이커 문화가 널리 퍼질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됐습니다.
1차 캠프는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사흘간 진행됐습니다. 우리 대전 역시 4차 산업혁명특별시답게, 곳곳에 메이커 공간이 있습니다. 2019 메이커 겨울캠프에서는 팹랩대전이 그 역할을 맡고, 마술상자와 오토마타, 코딩을 이용한 사물인터넷 조명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주말, 감질나는 당일치기 체험이 아닌 1박 2일동안 실컷 배우고 꿈꾸고 상상하고 만들어보는 2차 캠프가 열렸습니다. 1차와 달리, 오직 대전에서만 열렸답니다.
오~~ 역시 대전! 교통의 중심지이자 과학의 도시, 4차 산업혁명특별시답죠?
이웃한 청주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광주, 익산, 대구, 저 멀리 부산에서까지 내일의 메이커를 꿈꾸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일반인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답니다.
가족이나 친구가 팀을 이뤄 함께 한 이들도 많았지만, 씩씩하게 혼자 참가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어린 참가자는 여덟 살 초등학생이었습니다. 메이커가 되기 위한 조건 중 하나가 모르는 것을 당당히 물어볼 수 있는 용기라고하는데요. 이 꼬마 메이커는 이미 용기와 의지부터 남다르죠?
"메이커 운동은 요리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내 아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메이커 운동입니다. 또한 새로운 도구에 대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도구로 표현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메이커 교육입니다."
정말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죠? 메이커에 대해 1도 몰랐던 저부터 어린이들까지, 절로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2019 메이커 겨울캠프는 모두 3개의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나만의 미래 미니어처 하우스 만들기'에서는 블록 코딩과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스마트홈을 만들었습니다. 똑같은 재료를 받아, 나만의 집을 꾸미고 집이 아닌 그 어떤 곳에서도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블라인드와 온습도계, 스마트 TV를 제작했습니다.
블라인드가 알아서 열리고 닫혀서 무척 신기했는데, 조만간 여느 가정집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겠죠?
'마이크로비트 코딩을 이용한 나만의 미래자동차 만들기'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선조종 자동차 마니아들이라면 열광할 만한 주제였습니다. 기성품를 해체하고 블록 코딩으로 자기가 원하는 기능을 마음껏 구현하여,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무선조종 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남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식사시간도 아껴가며 작품에 공을 기울이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사물인터넷도 블록 코딩도 생소했던 저는 '3D 펜을 이용한 미래혁신도시 만들기'에 지원했습니다. 학교현장에서 활동 중인 현직 선생님들과 3D 펜 전문가로부터 3D 펜의 의의와 사용법에 대해 배우고, 우리가 꿈꾸는 미래도시를 상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막연한 주제였지만, 삼삼오오 팀을 이뤄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고 또다시 공감하면서 개성만점 미래도시들이 하나 둘 만들어졌습니다.
첫날에만 여섯 시간, 둘째날 완성하고 발표하는 과정까지 포함하면 장장 아홉 시간 가까이 마음껏 상상하고 만들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며 25개의 도시가 만들어졌습니다.
미세먼지로부터 지구인을 보호하는 녹색 환경도시부터, 지상의 오염을 줄이기 위해 물 속이나 구름 위에 건설된 도시도 있었습니다. 힘든 노동은 로봇에게 맡기고 사람들은 숲 속에서 자연과 하나되는 도시도, 외국 친구가 놀러오듯 외계인과 지구인이 교류하는 도시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재기발랄 개성만점의 도시를 모아놓고 보니 근사한 국가가 되었지요.
바로 이 과정에서 스스로 깨치고 배우는 것이야로, 메이커 운동의 힘이 아닐까요? 어린이와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 역시, 우리의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고민하는 시간이나 노력이 없었는데 공유와 공감, 협력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배우게 됐습니다.
비록 1박 2일간의 짧고도 알찬 2019 메이커 겨울캠프는 끝났지만, 메이커 운동은 이제 시작입니다!
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에서 메이커에 입문하고 싶다면, 이곳에 들러보세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들은 있어도 한번만 찾아간 이들은 없다는 대표적인 메이커 공간입니다.
1.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 https://ccei.creativekorea.or.kr/daejeon/main.do
- 042) 385-0666
2. 시민창작센터
- https://blog.naver.com/k3850797
- 042) 385-0797
3. 국립중앙과학관 무한상상실
- https://www.science.go.kr/mps
- 042) 601-7974, 7944
4. 팹랩 대전
- https://sites.google.com/view/fldj728
- 070-8233-0728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메이커 운동, 여러분도 함께 하세요! 여기는 4차 산업혁명특별시 대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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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22일 |
새해를 맞아 창업을 돕는 정보사랑방이 대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오픈스퀘어-D 대전인데요. 카이스트 내 나노종합기술원 9층에 있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살림을 꾸렸습니다.
1월 16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건물 앞에서 오픈스퀘어-D 대전의 현판 제막식이 열렸는데요. 창업의 확산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관인 만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선7기를 열어가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참석해 오픈스퀘어-D 대전의 개소를 축하했습니다.
오픈스퀘어-D 대전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하루 전 날까지 -9℃였던 맹추위도 사그러들고 모처럼 푸른 하늘에 미세먼지도 줄어서 오픈스퀘어-D 대전의 개소를 함께 축하하는 기분이었는데요, 이번에 오픈한 오픈스퀘어-D 대전은 서울(2016), 부산(2017), 강원(2018)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연 곳입니다.
오픈스퀘어-D 대전 제막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그런데 오픈스퀘어-D 대전가 뭐하는 곳이길래 그렇게 중요한지 궁금하시죠?
오픈스퀘어-D 대전는 흩어져있는 정보를 비롯해 정부가 보유하는 공공정보를 한데 모아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창업에 필요한 데이터정보를 얻을 수 있고, 비슷한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과 함께 경험과 기술을 교류하는 곳입니다.
아이디어가 정보 데이터를 만나 결실을 맺고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사랑방입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앞으로 공공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업데이트해 정확성을 높여 산업 종사자나 창업하려는 사람에게 제공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겠다"면서 "대전에서 문중의 땅이라도 장소만 제공 해준다면 그 이상의 시설도 대전에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데이터 통합이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시작해 공공데이터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면서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이 세워져 잠재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개방하고 혁신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에는 시설에 필요한 땅이 있고 정부의 투자와 의지만 보이면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대전은 4차산업혁명특별시로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이나 스타트업 타운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고, 민간주도의 대전형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정보 홍수에 묻혀있는 세상에서 당연히 공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처간의 정부 공유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이제야 오픈스퀘어-D 대전가 문을 여는 것인지 의문도 생겼습니다.
이왕이면 창업을 원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여유있는 공간이면 좋을텐데 창조경제혁신센터 안에 자리를 잡았다는 것도 좀 아쉬웠는데요. 첫술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기보다 일단 공공데이터 집합소가 생겼다는 것에 의미를 둬봅니다.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희망자들이 문턱이 닳도록 이곳을 드나들기를 기대해봅니다.
오픈스퀘어-D 대전은 누구나 방문해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발전시키는 열린 협업공간으로, 공공데이터 서비스개발에 필요한 테스트를 하는 등 시험환경을 마련했는데요. 예비창업자가 입주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로 창업해 사회화 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제공합니다.
창업 아이디어가 있고, 정보나 장소를 필요로 하는 예비 창업자에게는 매우 활용도 높은 공간이 될 것입니다.
청년기업의 세금 낮추기, 105종의 규제 개선, 2020년까지 10조원 규모의 지원자금 확보, 크라우드 펀딩 규제 완화, 신설인 10만개 이상 조성 등으로 제2 벤처 붐이 일어날 전망인데요. 정부 공공데이터를 민간이 활용토록 할 뿐만아니라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열러 유망기업의 창업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개소식을 마친 후 함께 대전창조기업혁신센터를 돌아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인간친화형 상담봇 시연도 보았고,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여러 창업 현장을 볼 수 있었는데요, 뭔가 미래를 향한 바람직한 모의가 이뤄지는 것 같아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작은 희망이 모이고 모여 점점 단단하게 커져서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면 좋겠습니다.
오픈스퀘어-D 대전은 공공데이터활용 교육, 데이터 커넥션데이,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기업설명회, 기업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유망 벤처를 키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뭔가 창업의 아이디어가 있는데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고 있나요? 오픈스퀘어-D 대전을 찾아 공공데이터로 정보를 얻어 아이디어를 구체화 해보세요~!
오픈스퀘어-D 홈페이지 www.opensquared.org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www.dci.or.kr 전화문의 042-385-0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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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17일 |
1월 16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소재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지원 공간 오픈스퀘어-D가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부산, 강원의 뒤를 이어 대전에도 공간이 마련됐는데요. 대전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일대의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을 확대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역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지원공간 '오픈스퀘어-D'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업화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인 오픈스퀘어-D. 공간이 구성됨에 따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으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실습 교육, 컨설팅 등을 기획하고 추진할 예정입니다.
▲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지원공간 오픈스퀘어-D
이번 오픈스퀘어-D 개소식 1부에서는 여러 환영사 및 축사, 운영계획 보고 등이 중요하게 다뤄졌지만, 저는 2부의 ‘오픈 데이터 포럼’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데이터?’ ‘인공지능?’ 언어는 쉽게 읽히지만 그 내용이 그동안 조금 생소했는데요. 이번 데이터 포럼 덕분에 저 같은 대전 시민들도 ‘데이터’에 대해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창업자들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었던 거죠. 실질적인 창업자 두 분을 통해 기조강연 형식의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흥미로웠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요! 제6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을 하기도 한 ‘레드 커넥트’팀, 인공지능기반 챗봇 서비스를 구현하는 ‘와이즈넛’팀의 발제는 꽤 짧은 편이었지만 어려울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특히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우리나라 헌혈 부족 사례를 해결한 ‘레드 커넥트’팀이 전한 재미있는 사례 중심 발제가 인상 깊었는데요. 실은 디즈니에서 2015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빅 히어로>가 떠올랐던 이유이기도 하지요.
▲ 영화 <빅 히어로>의 건강관리 로봇 '베이맥스'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영화<빅 히어로>는 로봇 전문가인 동생 히로가 천재공학도 테디가 개발한 건강관리 힐링 로봇 ‘베이맥스’를 발견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액션 영화입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이나 문자 등을 식별하고 상대를 인지하며, 나아가 실제로 대화를 하고 소통할 수 있는 그런 로봇! 영화에서 베이맥스는 히로를 만나자마자 히로의 건강 상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지하여 히로에게 맞는 처방을 내려주기도 합니다. 사람과 달리 감정이 없어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정보를 나열하는 베이맥스는 꽤 사랑스럽습니다.
영화에 등장한 베이맥스라는 듬직하고 귀여운 로봇의 건강관리기능이 떠오르는 ‘레드 커넥트’팀의 헌혈 관련 데이터 사례. 그 사례가 더 돋보였던 것은 저뿐만 아니라 누구나 관심 가질 법한 ‘건강’이 화두였기 때문인데요. 헌혈을 통해 혈액 수치 누적 데이터를 쌓고, 보건의료 공공데이터를 통해 혈액 지수를 분석한 뒤 헌혈자의 질환에 대한 예후 예측을 합니다.
그렇게 헌혈자에게 건강관리 데이터까지 제공하는 이 팀의 서비스는 실질적으로 지금 사회에 필요하며 적합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그 시작 자체가 ‘선행’이라는 점, 그리고 ‘수혈이 필요한 사람’과 ‘헌혈을 하는 사람’ 모두의 건강관리를 도울 수 있는 서비스라는 점이 따뜻하게 와닿았습니다.
헌혈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많이 한다고 하죠.
“내가 헌혈한 피는 도대체 어디에 쓰이는 건가?”
▲ 오픈스퀘어-D의 개소식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오픈 데이터 포럼'을 열었고 기조강연 중 '레드 커넥트'팀은 헌혈관련데이터 사례를 발표
남을 살리려고 한 헌혈이 어떻게 쓰이는지 62명의 헌혈 중단자에게 혈액 위치 알림 기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 그 결과도 만족스러웠다고 하는데요. ‘레드 커넥트’팀은 병원에 갇혀 있는 환자들과 국민들의 데이터가, 선행이라는 루트를 통해 축적된 다양한 헬스케어 플랫폼 안에서 활용되는 것을 꿈꾼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오픈스퀘어(open square)-D'는 그 이름이 의미하는 바와 마찬가지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공간데이터(Data), 꿈(Dream), 디자인(Design) 등 수많은 요소들이 융합하여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고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올해 7월에 론칭 한다는 ‘레드 커넥트’팀의 창업 사례처럼 데이터를 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방안이 꾸준히 늘어나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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