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여행에서 빼 놓지 않는 장소는 시장이다. 이른 아침에만 열리는 시장이라면 세수도 않고 선크림만 바른 채로 시장으로 향해 아침을 해결하고 간단한 간식을 사들고 왔고,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라면 로컬 사람들로 붐비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는, 혹은 맥주가 놓여있는 간이 의자와 테이블을 찾아 나도 그들처럼 걸터앉아 음식을 주문하기도 했다. 멜번에서 빼 놓지 말고 가 보아야 할 마켓 중 한 곳이라는 ‘퀸 빅토리아’ 마켓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앞에 있다는 카페를 찾아 마셔보아야 할 커피가 있었다. 호주에 와서 기념품을 구입한 적이 없는데, 예전에 친구가 호주에서 워홀을 마치고 돌아와 나에게 건네준 양 태반 크림과 캥거루 열쇠고리를 준 적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기념품을 사면 다른 곳에서 사는 것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