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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 영덕 고등학교 강연
영덕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인문학 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합니다. 매번 학생들 대상으로 강의를 선정할 때, 고민이 많으시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게임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영덕 고등학교에 가서 1학년, 2학년 학생들 1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했어요. '현업 기획자가 들려주는 게임 기획의 모든 것' 현수막이 참 잘 뽑혔습니다. 1시간 반 정도 이야기를 했는데요, 인문학 아카데미라는 이름도 있기 때문에 게임기획의 이론들을 조금 다루었고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이야기도 살짝 했네요. 솔직히 중고등학교 강연은 기대 안하고 가는데, 눈을 빛내며 들어주는 학생들이 많았기에 더욱 힘.......

탄흔의 경유지
19살에서 20살로, 29살에서 30살로 넘어가는 순간. 앞자리가 바뀌는 순간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 나의 20대 마지막 날은 구로 디지털 단지에 있던 사무실에서 였다. 처음 입사할 당시, 회사는 신사동에 위치해 있었다. 면접을 보러 갔을 때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는데, 주택가 빌라 안에 사무실이 있기 때문이었다. 최상층에 위치한 복층 구조에 옥상까지. 이전 회사에서 철야가 일상화 되어있던 나에게는 꿈 같은 공간으로 느껴졌다. 밤에 잘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보였고 샤워도 가능했으며 주방에서 밥을 지어먹을 수도 있었으니까. 이 회사를 다니면 전보다는 조금 덜 피곤하겠다는 생각이었기에 어떻게든 이 회사에 들어와야 겠다고 생각.......

김부장의 멘토링
“월급은 세전 100만원이고 수습 기간동안 70%, 우리 회사의 수습 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이야. 그 동안 게임 하나를 만드는 것이지. 출시해서 돈을 벌면 정직원으로 전환, 출시하지 못하거나 돈을 못벌면 거기까지. 오케이?” “네. 그럼 저는 오늘부터 무슨 일을 하면 될까요?” “일단 제안서 써야지. 네가 쓴 제안서는 나와 이사님들이 판단할거야. 그 중에 괜찮은 게 있다면 게임을 만들면 된다. 이제부터 네가 할 일은 하루에 딱 10개만. 신작 게임 제안서를 쓰는 거야. 오케이? 아, 그리고 우리 회사의 주력 게임인 연애 시뮬레이션의 추가 멘트 작업도 해야 하는 거 알지?” 꿈에 그리던 첫 출근일.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 입사.......

7월 1주 : 광주 여행과 성적 처리
이번 주의 가장 큰 이슈는 광주여행. 그리고 대학교 성적 처리였습니다. 매번 성적 처리때마다 고생하는데, 일단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월요일 저녁에는 시나리오기획자들과 저녁 식사 모임을 가졌습니다. 스텔라블레이드의 정윤님이 오셔서 스텔라 피자를 시켰어요. ㅋㅋㅋ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광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실은 폐업처리 때문에 가야했는데, 여친님 덕분에 여행이 되었네요. 시나리오반 학생 하나가 또 취업. 이번에도 빵을 돌리고 손편지를 주고 갔습니다. 이번 기수는 유독 선물을 많이 주는 기수인것 같아요. ㅠ 미안하면서도 다행인 마음. 금요일에는 어머니와 함께 미리하는 생일 파티. 생일 당일은 집에 없.......

